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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혁신센터서 키운 기업 1천600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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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3만3천개, 역대 최대 규모 창업붐 조성"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육성한 창업 보육기업이 목표치(1천600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전국 18곳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올 연말까지 1천635개 창업 보육기업을 육성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578개보다 약 3배 많고, 목표를 뛰어넘는 성과다.

이들 기업은 4천721억원 투자를 유치해 투자 실적이 전년보다 약 3천억원 증가했다. 매출도 2천511억원으로 전년보다 7배 가까이 늘었다.

미래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로 ▲창업 플랫폼 구축 ▲창조경제 생태계 활성화 ▲신산업 창출 ▲창조경제 문화 확산 ▲글로벌 협력 확대를 꼽았다.

우선 미래부는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멘토링을 통해 사업화로 실현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창조경제타운'을 운영했다는 설명이다. 이곳의 방문자수는 꾸준히 증가해 3년만에 400만명을 돌파했고, 특히 20대 청년층 회원수가 2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 중소기업이 애로를 겪고있는 유통,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고 혁신센터 펀드를 통한 자금지원 등으로 중소기업 매출 증가 등 성과를 확산시키기도 했다. 기술지원 1천304건, 판로지원 626건의 성과를 거뒀다.

충남엔 태양광 사업을 하는 서산솔라벤처단지, 세종엔 농업을 하는 두레농업타운이 조성됐다.

기존 일자리 중심의 구직알선, 직업훈련에서 탈피해 신기술 등에 기반한 새로운 일자리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한 취업과 창업도 연계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실제 일자리 연계 인원이 3천명을 돌파했다.

미래부는 생태계 활성화에 힘입어 다양한 형태의 창업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양적으로 벤처기업이 3만3천개, 벤처펀드 2조6천억원, 외자유치 펀드 1조3천억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벤처, 창업붐'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정보통신 분야에 집중됐던 벤처 투자가 제조업, 생명공학 분야 등으로 다변화된 것도 의미있는 성과다.

실제로 각 분야별 비중은 정보통신(2015년 26.5% → 2016년 23.3%), 제조업(2015년 17% → 2016년 18.3%), 생명공학(‘2015년 13.9% → 2016년 20.6%)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미래부는 집중적인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5세대(5G)통신, 스마트카 및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등 산업화 속도가 빠른 10대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2016년 9천128억원 → 2017년 1조 423억원, 14.2%↑) 했다.

◆내년엔 자립 기반 구축한다

미래부는 내년에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등 벤처·창업생태계가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자립 기반 구축 ▲전국 단위 창업 거점 육성 ▲지역전략산업 육성 본격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미래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자립을 위해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 자체 수익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창업지원법에 따른 '액셀러레이터' 기능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역혁신 허브로 만들기 위해 지역특화사업 활성화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엔 728억원이 투입되며 시제품 제작, 설계지원, 성능 테스트 지원 등에 쓰인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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