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형기자] 한국YMCA전국연맹,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시민모임 등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10개 회원단체는 '2016년 소비자 10대 뉴스'를 선정해 22일 발표했다.
올해는 전기요금 누진제와 생리대와 같은 생활필수품 가격부담 논란 등 실생활에 밀접한 품목과 관련한 가격 문제가 조명됐다. 또 서랍장 사고로 인한 리콜 조치를 뒤늦게 실시한 이케아, 1년이 지나서야 리콜 수용 의사를 밝힌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 등 소비자를 간과하는 기업의 태도가 문제시 됐다.
특히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으로 문제를 일으킨 옥시에 대해서는 전국적인 불매운동과 함께 집단적 소비자 피해에 대해 소비자 권리를 찾고자 소비자 집단소송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밖에 ▲정경유착의 최대 피해자는 소비자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폭발 사고로 인한 판매 중단 ▲생리대 등 생활필수품의 가격부담 논란 ▲코웨이 정수기의 중금속 검출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인한 소비문화의 변화 ▲항생제 내성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을 선정했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올 한 해 이슈들이 내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여러 분야에 걸쳐 소비자 권리를 주장하고 지키는 역할을 지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불공정한 거래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여 소비자는 기업을 신뢰하고, 기업은 소비자의 권익을 지켜주는 바람직한 경제 사회를 구축하는데 앞장 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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