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빗, 스마트워치 업체 페블 SW 자산 인수

[안희권기자] 스마트밴드 업체 핏빗이 스마트워치 제조사 페블의 소프트웨어 자산을 매입하고 웨어러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핏빗은 7일(현지시간) 스마트워치 업체 페블의 소프트웨어와 지적재산권을 인수했다.

페블은 2012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1천만달러 이상을 조달하고 스마트워치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페블은 스마트워치에 업계 최초로 전자잉크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연결 기능을 도입했다.

하지만 애플워치 등장이후 페블 제품의 판매가 크게 줄어 지난해 스마트워치를 100만대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에 비해 애플은 올연말 대목에 사상 최대 애플워치 판매량을 기록했다.

패블은 핏빗에 스마트워치 소프트웨어와 지적재산권을 판매하고 앞으로 스마트워치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더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 따르면 4천만달러 이하로 알려졌다.

웨어러블 기기 선두업체인 핏빗은 주식상장후 높아진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매출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핏빗은 페블의 자산을 인수해 급성장중인 스마트워치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매출성장을 가속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