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나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과 관련, "야당은 전원이 의원직을 사퇴할 각오로 탄핵 가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은 이미 오래 전부터 박 대통령을 탄핵했다. 국회가 그 명령을 받들지 못한다면 국민의 대의기구로서 존재 가치가 없고, 촛불이 국회를 심판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4.19 혁명과 6월 항쟁은 국민의 위대한 승리였지만 정치의 실패였다. 끝내 청산하지 못한 구체제와 구악이 오늘날 대통령의 헌법 파괴와 국정농단으로 되살아났다"며 "지금 이 순간 우리 정치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탄핵 의결 뿐"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주저 없이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박 대통령의 영원한 공범으로 국민들의 추상같은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국회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그는 "국회가 대통령 탄핵을 의결하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 국민과 함께 탄핵 현장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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