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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전자 장중 사상최고가 돌파…주주친화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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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주주환원정책, 4Q 실적 힘입어 주가 상승 예상"

[윤지혜기자]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을 포함한 중장기 주주친화 정책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3.34%(5만6천원) 오른 173만3천원에 거래되며 지난달 7일 세운 신고가 171만6천원을 넘어섰다.

전날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16~2017년 연간 잉여 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약 4조원 규모의 배당을 진행하고, 배당 후 잔여 재원은 지난해 잔여재원 8천억원을 포함해 자기 주식 매입 및 소각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부터 분기별 배당을 시행하고,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리하는 지배구조 개편안도 본격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인적분할이 공론화된 상황에서 지배구조개편 수혜주로 삼성전자의 쏠림이 심화될 것"이라며 "과거엔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의 대안주로 활용됐지만 현재 방향성이 불확실하기에 삼성전자 중심 투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4분기 실적과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원화 약세 및 반도체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50조8천억원, 7조6천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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