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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와이파이 부문 국제 'WBA어워드'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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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기술력 세계적으로 인정 받아

[민혜정기자] SK텔레콤과 KT가 와이파이 관련 국제 시상식 'WBA 어워드(Wireless Broadband Alliance Industry Award)'에서 나란히 수상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SK텔레콤은 지난 17일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와이파이와 스마트 빔포밍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무선백홀' 장비의 선도적 상용화로 '최고 무선 네트워크 구축' 부문을 수상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스마트 빔포밍은 무선전송 과정에서 전파를 하나로 집중시켜 보내는 기술이다. 대량의 데이터를 보내 속도를 높일 수 있어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위한 핵심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3년 '최고 와이파이 서비스 혁신' 부문 수상, 2014년 '최고의 차세대 와이파이 선도사업자' 부문 수상, 지난해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인프라' 부문 수상에 이어 올해 4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이번에 수상한 '스마트 무선백홀' 장비는 도서지역 등 유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힘든 지역의 통신 품질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해 와이파이 비면허 대역에서 차세대 통신기술인 스마트 빔포밍을 적용 시킨 것이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올해 여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및 도서지역에 적용을 시작했으며, 유선망에 문제가 생긴 재난지역이나 비상상황 발생 지역의 신속한 임시 전송망을 구축하는 용도 등으로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와이파이 네트워크와 관련된 SK텔레콤의 뛰어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확인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상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차별적 솔루션과 장비를 선도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T도 이 시상식에서 '올레 tv 에어(olleh tv air)'로 '고객 최우선 무선 서비스 혁신상 (Best Consumer-Centric Wireless Service Innovation)'을 수상했다.

KT는 2012년, 2013년 각각 '최고 와이파이 서비스 혁신상'과 '차세대 와피아이 선도사업자'를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수원 kt 위즈 파크로 '최고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장소'를 수상을 한 바 있다.

올해는 '고객 최우선 무선 서비스 혁신상(Best Consumer-Centric Wireless Service Innovation)' 분야에서 받아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T의 올레 tv 에어는 인터넷 모뎀과 IPTV 셋톱박스 구간을 와이파이 기술을 적용해 무선으로 연결한 국내 최초 서비스다. 유선으로 연결된 기존 IPTV와 달리 무선으로 제공되는 만큼 별도의 배선작업이 필요 없는 게 특징으로 사후서비스(AS) 기사가 없어도 거실에서 안방으로, 다시 안방에서 주방으로 IPTV 위치를 손쉽게 바꿀 수 있다.

이날 행사에 WBA 이사회 멤버로 참석한 KT 융합기술원 가입자망기술담당 김현표 상무는 "스마트 홈 환경에서 무선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올레 tv 에어가 세계에서 인정 받은 만큼 KT는 향후에도 고객의 입장에서 보다 편리하고 진화된 형태의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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