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히트' 출시 1주년까지 불과 이틀을 앞둔 11월 16일. 넷게임즈는 올해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그야말로 겹경사다.
부산 벡스코 시상식 현장에서 만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활짝 미소가 만개해 있었다. 그는 대상 수상 직후 "독한 사장을 만나 고생한 회사 직원들과 퍼블리셔인 넥슨에게 감사를 전한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박용현 대표는 유명 온라인 게임 '리니지2' '테라'를 만든 유명 개발자다. 지난해 11월 18일 선보인 '히트'는 그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역량을 몸소 입증한 작품이다.
출시되자마자 양대 오픈마켓 매출 순위를 석권한 '히트'는 론칭 1주년을 앞둔 지금까지도 적수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화려한 그래픽과 실시간 대전 콘텐츠는 '히트'가 경쟁작들을 큰 격차로 따돌릴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꼽힌다.
넷게임즈는 오는 18일 출시 1주년을 맞는 '히트'의 인기를 장기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 등 신규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 대표는 "120여명이 '히트'에 올인 중으로 열심히 업데이트해 앞으로도 사랑받는 '히트'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작도 만든다. 넷게임즈는 최근 '히트' 라이브팀 이외에 별도 팀을 꾸려 1종의 신작 개발에 착수했다. 다수의 게임을 동시에 추진하는 대신 '히트'와 양질의 신작 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아직 세부 내용을 발표할 단계는 아니지만 신작 하나를 준비 중"이라며 "'히트' 하나로 출발한 회사인 만큼 신규팀도 하나만 세팅했다"고 설명했다.
'히트'로 2016년을 장식한 박용현 대표의 목표는 '대한민국 넘버원'이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기술력 있고 괜찮은 게임을 지속적으로 낼 수 있는 회사로,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 넘버원 게임사로 넷게임즈를 만들고 싶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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