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연이은 발화 사고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회수율이 아직까지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이동통신 3사의 갤럭시노트7의 회수율은 ▲SK텔레콤 32.5% ▲KT 36.4% ▲LG유플러스 42%였다. 특히 알뜰폰(MVNO) 사업자의 기기회수율은 가장 저조한 24.9%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한국국가기술표준원에 갤럭시노트7의 교환·환불을 올해 말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올해 말까지 교환·환불이 마무리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것이 윤종오 의원 측 설명이다.
윤 의원은 "정부, 삼성전자, 이통3사, 알뜰폰 사업자 모두 갤럭시노트7 회수를 신속하게 마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부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이동전화단말기 리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음에도 아직 기초협의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와 미래부는 "올해 말경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부처간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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