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웅기자] 새누리당 비박계 중진의원들이 이정현 지도부의 내년 1월 조기 전당대회 방침에 대해 반대의 뜻을 모았다.
이철우, 김세연, 이진복 등 3선 이상 중진의원 10여명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고 "이 판국에 지금 전당대회가 되겠느냐"며 "우리끼리 전대한다고 하면 국민이 얼마나 우리를 우습게 여기겠느냐.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비박계 중진모임 간사를 맡은 이철우 의원은 회동 결과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을 가지고는 전대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당명도 바꾸고 정계 개편도 이뤄져야 하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전대를 열자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도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여야 지도부에 조속한 총리추천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당의 문제를 떠나 정국부터 안정이 돼야 하므로 총리추천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여야 원내대표들이 이번 주 안에 거국내각 총리를 추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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