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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라인업 강화한 벤츠 "판매 3배 늘어…내년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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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두 자릿수 성장세 달성, 내년 초 SUV 라인업 7종 완성

[이영은기자] 수입차 최초로 월 6천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라인업 강화를 통해 SUV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고히 하고 있다.

최근 GLS와 GLE 쿠페를 통해 총 6종의 SUV 풀라인업을 완성한 벤츠는 내년 초 더 뉴 GLC 쿠페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SUV 라인업을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11일 경기도 용인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열린 '더 뉴 GLE 쿠페& GLS 익스피리언스'에서 "올해는 지난해 말 약속한 대로 SUV 판매 비중을 두자릿수로 늘렸고,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등 사업적으로 성공한 한 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 올해 10월 누적 기준으로 벤츠 SUV 판매량은 7천454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배 증가세를 거뒀다.

벤츠 전체 판매량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7.1%에서 올해 16.6%로 급성장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국내 SUV 시장은 상당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프리미엄 SUV 고객의 수요가 왕성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벤츠는 이제 브랜드 전체 라인에 거쳐 SUV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A클래스부터 S클래스까지 전 모델에서 프리미엄 SUV 포트폴리오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최근 벤츠코리아가 국내에 선보인 더 뉴 GLS는 S클래스 기반의 7인승 플래그십 SUV 모델로, 도심주행과 장거리 여행 등 모든 조건에서 여유와 품격에 맞는 승차감을 제공해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아울러 더 뉴 GLE 쿠페는 SUV에 쿠페의 디자인을 적용한 개성있는 스타일로, 벤츠 SUV 라인업에 특별한 매력을 더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올해 SUV 시장에서 성공적인 성적을 거둔 벤츠는 내년 초 더 뉴 GLC 쿠페를 출시하면서 SUV 7종 풀라인업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실라키스 사장은 "현재 베스트셀링 SUV 모델인 GLC가 새로운 쿠페 버전으로 내년초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SUV 고객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올해 다양한 고객서비스 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거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내년에도 품질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공을 들이겠다는 방침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벤츠코리아는 적극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오늘날 전국 총 41개 전시장, 45개 서비스센터, 10개의 공식인증중고차 전시장을 확보했다"면서 "이를 통해 고객들은 물론 잠재 고객에 대한 브랜드 접근성을 강화시켜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더 높은 수준의 고객 체험을 제공하고, 약속한대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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