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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지지율 하락, 文·安 같이 나와도 승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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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대결 가정 조사 文 33%, 潘 32%, 安 17%

[채송무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10일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공개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는 반기문 UN 사무총장(21%),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9%), 안철수 의원(10%), 이재명 성남시장(8%), 박원순 서울시장·손학규 전 의원(각 6%), 유승민 의원(4%), 김무성 의원(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과 비교하면 반기문 사무총장의 선호도가 6%포인트 하락했고, 야권 주자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대통령 퇴진을 대선주자 중 가장 먼저 제기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대선 3자 대결 가상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와 반기문 사무총장이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문 전 대표는 33%, 반 사무총장이 32%로 나타났고, 안 전 대표는 17%, 응답자의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68%는 문재인, 새누리당 지지층 73%는 반기문, 국민의당 지지층 66%는 안철수를 꼽았으며 무당층에서는 37%가 반기문, 17%는 문재인, 11%는 안철수를 답했고 36%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세대별로 보면 40대 이하는 문재인, 50대 이상은 반기문 선호 경향이 두드러졌고 안철수 선호도는 전 세대 10% 선으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한 것으로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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