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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카카오의 O2O 플랫폼 전략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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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사업 아직 성과 못 내…'카카오 드라이버' 관건

[김다운기자] 카카오가 O2O(온오프라인연계) 서비스에 대해 플랫폼 전략으로 선회한 것에 대해 증권가 전문가들은 직접 진출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카카오는 지난 10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차기 출시 예정인 O2O 서비스를 전면 개편,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고 발표했다.

향후 출시되는 O2O 서비스는 'O2O for kakako' 라는 이름의 플랫폼 전략으로 가게된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O2O 전략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가 모든 O2O 사업에 직접 진출하기보다는 다양한 O2O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O2O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카카오도 일정 수준의 수수료를 공유하게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카카오 입장에서는 중소상권들과 충돌하면서까지 O2O 사업에 직접 진출할 필요가 없고, 다양한 업체들이 들어올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면서 시장 전체 파이를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카카오가 얻을 수 있는 이익규모도 훨씬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소 O2O 사업자가 다양한 분야에 많이 진출하고 있는데,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손쉽게 가입자를 확보하고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 O2O 사업자들이 충분히 관심을 둘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도 "O2O 사업전략의 변화로 인해 카카오의 O2O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될 긍정적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O2O 부문의 실적이 나오지 않는 것이 불안요소로 꼽혔다. 유안타증권의 이 애널리스트도 "아직까지 구체적 지표, 사업모델에서 검증이 되지 않은 카카오톡 트래픽을 활용한 O2O 신규사업 모델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드라이버는 가입자 140만명, 기사회원 수 14만명 이상을 확보했으나 3분기 일 평균 콜 건수는 3만~3만5천건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카카오헤어샵은 매출 측면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없으며, 카카오파킹은 국내 주차 관련 산업 규모가 작아 실적 기여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는 11~12월 대리운전 시장 성수기를 맞아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마케팅 진행 후 트래픽 반등 시 2017년 실적에 유의미한 영향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올 12월 카카오 드라이버의 트래픽 반등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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