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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 "심장·뇌 수술도 시뮬레이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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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 확산 주도, 생명 과학 분야 주목

[성지은기자] "시뮬레이션의 민주화로 전문가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결정자, 소비자까지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다쏘시스템의 목표입니다."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16 시뮬리아 리저널 유저 미팅 코리아'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일반 제조업에서 심장 수술 등 생명과학 분야까지 시뮬레이션을 적극 확대, 적용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인터넷을 포함한 IT 기술의 발전이 '정보의 민주화'를 가능케 했다는 점을 들어 이 같은 '시뮬레이션 민주화'를 강조했다.

가령 과거에는 사진을 촬영하려면 조리개를 맞추고 빛의 양의 조절을 하는 등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했으나 기술의 발전으로 일반인도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고화질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다쏘시스템이 꿈꾸는 '시뮬레이션의 민주화'는 시뮬레이션의 이점을 전문가 뿐만 아니라 보다 광범위한 사용자가 누리는 것을 의미한다.

조영빈 대표는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활용해 프로토타입 제작 전 소재, 제품 성능, 안전성 등을 평가할 수 있다"며 "시뮬레이션은 의사 결정을 돕고, 제품 개발에 대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뮬레이션은 제조업과 ICT를 융합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항공 모형을 제작할 때 시뮬레이션이 활용될 수 있다. 항공기 형상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를 적용해 시뮬레이션을 도출하고,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어떤 항공기를 만드는 게 좋을지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

다쏘시스템은 자사 시뮬레이션 솔루션 '시뮬리아'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의 민주화를 가능케 하겠다는 목표다. 중공업 등 대규모 장치산업에 주로 활용되던 시뮬리아를 생명 과학 분야로 확장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이점을 확대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다쏘시스템은 이와 관련 지난해 심장을 3차원 입체영상으로 만드는 '리빙 하트(Living Heart)' 프로젝트를 진행, 심장 모델을 상용화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심장을 비롯해 대동맥궁, 폐동맥 같은 인접 혈관까지 모두 재현하고, 외부 자극에 따른 반응까지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의료기기를 리빙 하트 시뮬레이터에 적용해 시술 전 심장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를 검증할 수 있다. 가령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한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하기 전, 환자의 심장을 3차원 영상으로 재현하고 스텐트의 굵기와 배치를 시험해 볼 수 있다.

한상배 다쏘시스템코리아 시뮬리아 브랜드 총괄은 "이런 식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 의사와 환자가 의사결정과정에서 동등한 관계가 될 수 있다"며 "시뮬레이션의 민주화를 위해 다쏘시스템은 계속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은 향후 심장뿐 아니라 뇌와 관련한 시뮬레이션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생명 과학 분야, 특히 뇌와 관련된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며 "결국은 모든 사람들의 신체 구조가 3D화되고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사회가 도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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