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지난달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대중의 외면을 받고 있는 고급 양주의 대표주자인 위스키가 대중에게 친숙한 술로 다가가기 위한 변신에 나섰다.
25일 디아지오코리아는 '조니워커 레드 레이블' 200ml 소용량 제품을 출시하고 위스키 대중화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지난 9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위스키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위스키 대중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소비자의 가격부담을 낮추기 위한 소용량 제품 출시 계획을 알린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조니워커 레드 레이블 소용량 패키지는 최근 캠핑과 피크닉 등의 야외활동 인구 증가와 더불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1~2인 가구의 혼술, 홈술 트렌드를 직접 겨냥했다. 8천원대 가격과 200ml 소용량으로 편의점과 인근 마트에서도 손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이 제품은 상대적으로 비싸고 접하기 어려운 술로 인식돼 온 기존의 위스키 이미지를 탈피하고 용량과 가격 부담을 낮춰 위스키 대중화에 역할을 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특별한 날 위스키 한잔으로 기분을 내거나 평상 시 다양한 장소에서 음식과 함께 위스키 칵테일을 즐기는 등 위스키의 역할을 크게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개되는 200ml 소용량은 조니워커 레드로 즐길 수 있는 칵테일 레시피와 레몬시럽을 함께 제공해 조니워커 레드를 보다 가볍고 청량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알찬 패키지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편의점 기준 소비자 가격 8천400원으로 25일부터 전국 편의점 및 할인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조 대표는 "디아지오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들이 위스키를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새로운 주류문화를 제안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소용량 조니워커 레드의 출시가 기존의 위스키가 지닌 어렵고 부담스럽다는 이미지를 털어내고 위스키 대중화를 위한 첫 걸음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기는 위스키 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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