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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데이터센터 소유할 필요 없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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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쿠 레피스토 "클라우드로 핵심역량·가치있는 일 집중 가능"

[김국배기자] "결국 데이터센터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소유하는 일의 중요성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마쿠 레피스토 아마존웹서비스(AWS)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수석 에반젤리스트는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와 만나 '클라우드 예찬론'을 폈다.

마쿠 레피스토 에반젤리스트는 "모든 기업이 고객과 핵심 역량, 소프트웨어(SW) 개발에만 집중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은 기업들이 IT 운영과 관리에 신경을 쏟느라 핵심 역량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지 못하지만 클라우드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해줄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그는 클라우드로 인해 기업뿐 아니라 IT종사자도 더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자동화 등에 따라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거나 데이터 분석 작업을 하는 등 더욱 중요한 일에 시간과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것.

마쿠 에반젤리스트는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50여 개국을 돌아다녔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케이블링부터 배치(configuration) 작업까지 1~2주가 소요됐다"며 "이제는 이런 육체노동을 클릭 몇 번으로 수 분 내 해결할 수 있게 돼 훨씬 고부가가치의 활동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클라우드는 '록인(lock-in)'되는 기술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쓰고, 더 마음에 드는 게 생기면 자유롭게 옮겨갈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클라우드 사업자는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고객 만족도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몇 년 전 클라우드에 처음 눈을 떴을 때 얼마나 손쉽고 효율적으로 많은 작업들이 진행되는 지에 대해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며 "클라우드는 무료로 제공되는 트라이얼 버전이 있기 때문에 누구든 한번 시도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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