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탁기자] 두산그룹은 20일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두산 3개 사가 글로벌 기업 평가지수인 '2016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에 나란히 편입됐다고 발표했다.
두산은 Asia·Pacific 지역 평가대상 600여 기업 중 상위 20%에 3년 연속 선정됐으며, 환경 효율성, 혁신관리, 사회공헌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등을 평가하는 환경 효율성 항목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중공업은 2014년 건설·엔지니어링 업종 DJSI에 처음 편입됐으며, 2015년 기계·전기설비 업종으로 변경된 뒤에도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신흥시장 전략, 기후전략, 환경성과, 사회공헌 항목 등에서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후전략과 환경성과 부분에서는 풍력발전,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에너지 저장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및 저탄소사업 확대전략이 매출증대로 이어져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기계·전기설비 업종에 7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인재개발, 안전/보건 등이 포함된 사회 영역에서 매년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환경정책 및 경영시스템 평가에서 지난해에 비해 크게 향상된 점수를 얻었다.
한편,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 S&P다우존스와 스위스 투자평가사인 로베코샘이 1999년 공동 개발한 글로벌 기업 평가지수로,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천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측면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상위 25% 수준에 해당되는 기업에게 인증하고 있다. DJSI 편입여부 및 평가결과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및 사회책임투자 지표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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