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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갤노트7 빠지고 … 아이폰7 독무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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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예판, 조기 마감 …최순실 정국, 정책 국감 '실종'

[아이뉴스24 편집국]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발화 문제로 출시 두달만에 결국 단종 됐습니다.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산중단을 결정한 것인데요.

한 기업의 위기는 다른 경쟁자에는 기회인가요. 삼성이 값비싼 수업료를 치르는 사이 애플 아이폰7의 돌풍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국내 출시를 앞둔 예약판매가 조기 마감되는 등 애플 독무대를 예고했습니다. 애플의 부전승이 확실할까요. 삼성의 반격 카드가 있을 지 주목됩니다.

파행을 거듭했던 국정감사가 재개됐지만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을 비롯한 최순실, 차은택 논란 등으로 여야 대치가 이어지면서 제대로 된 정책 국감은 올해도 어려울 모양입니다.

한국은행은 10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성장률을 2.8%로 낮춰 잡았습니다. 삼성에 현대차 리콜 등까지 겹쳐 경제 전망은 암울한데 국회는 언제 제 역할을 할까요.

◆갤노트7 링 떠나자 이통사 아이폰7에 '올인'

이동통신사의 아이폰7의 예약판매가 20분 내에 마감되며 '아이폰'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의 최대 수혜자로 등장했습니다.

이통 3사는 14일 아이폰 예약판매에 돌입하자마자 총공세를 펼치는 양상입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단종 되자 가입자 유치전이 아이폰7에 올인하는 모양새죠.

이통 3사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에 연말까지 교환, 환불 응대에 나서야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댈 고가폰은 아이폰7이라는 판단이 선 것이죠.

이통 3사는 아이폰7 예판 시작날 실 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출고가와 지원금도 공개했습니다. KT는 오는 21일 정식 출시일 날 론칭 행사까지 예고한 상황입니다. 통신사의 아이폰7 마케팅 전쟁의 서막이 오른 가운데 누가 가장 크게 웃을지 지켜보시죠.

◆국내 AI 메카 기대, 지능정보기술연구원 개원

국내 인공지능 원천 기술 연구를 책임질 '지능정보기술연구원'이 본격 문을 열었습니다.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국내 AI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상황입니다.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원장은 지난 11일 판교 글로벌 R&D 센터에서 열린 '지능정보기술연구원 학술대회 2016'을 통해 AI 우수인재를 모으는 것이 연구소의 가장 큰 일이고 최고의 인재를 모아 대한민국의 인공지능을 책임지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국내 우수한 인공지능 관련 인력을 품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원천 기술 개발에 몰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능정보기술연구원은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네이버, 현대자동차, 한화생명 등 7개 기업이 각각 30억원씩 출자해 설립했습니다. 향후 5년간 정부 과제 지원을 받게 되며 정부도 매년 150억원씩 총 750억원을 AIRI 운영을 위해 투입하게 됩니다.

설립 전에는 원장의 선임과정이나 정부 과제 몰아주기 특혜 등에 대한 의혹이 일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기업들이 모여 있는 만큼 효율적인 공동연구가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독립적 기구 역할만 분명히 한다면 공동연구를 통한 긍정적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무쪼록 국내를 대표하는 인공지능 연구 시설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LG유플 권영수 대표 결국 '국감 증인' 결정

이통 3사 대표이사 중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부회장)만 국회 국정감사 증언대에 서게 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국감 과정에서 이동통신 다단계 판매 중단에 대한 LG유플러스의 '거짓말 의혹'이 여야 의원들의 공분을 산 결과입니다.

지난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여야 교섭단체 3당 간사들은 권 대표를 오는 18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서 증인으로 소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초 11일 열린 공정위 국감에선 LG유플러스를 대표해 황현식 PS본부장이 공정위 국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이동통신 다단계 판매에 대한 회사 입장을 설명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당초 여야는 권 부회장을 이날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최종 명단에서 황 본부장으로 교체됐습니다. LG유플러스가 권 부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실에 다단계 판매 중단 의사를 전달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국감 과정에서 황 본부장은 다단계 판매 중단이 아닌 "중단을 검토하겠다"는 상당 부분 후퇴한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야당의 대표 중진 의원 중 한 명인 김영주 의원이 이를 '거짓말'로 받아들여 격분하자 새누리당 소속 이진복 정무위원장도 권 대표의 증인채택을 놓고 여야 간사간 협의를 주문했습니다.

원래 국회 정무위 일정상 공정위에 대한 종합감사는 17일입니다. 그러나 이날을 기준으로 출석 요청이 이뤄지면 출석 요청에 대한 법적 시한을 넘기게 돼 사실상 증인 소환이 어려워집니다. 여야가 소환일정을 하루 늦추기로 합의하면서 권 대표에게 법적 출석 의무가 부여된 겁니다.

정무위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답변 태도에 대해 출석 요구 당사자인 김영주 의원만이 아니라 여야 의원 다수가 불쾌감을 느낀 것"이라며 "권 대표의 책임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티맥스, 기업용 OS 내놨다.

시스템 소프트웨어(SW) 기업 티맥스소프트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체제(OS)인 '티맥스 OS'를 출시했습니다.

티맥스는 앞서 지난 4월 연례 고객 행사인 '티맥스 데이'를 통해 베타 서비스를 공개하며 10월 출시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 OS 출시는 7년 만의 재도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10일 관계사인 티맥스오에스를 통해 티맥스 OS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티맥스오에스가 내놓은 OS는 기업용(B2B) 제품입니다. 개인용(B2C) 제품은 내달 출시 예정입니다.

티맥스 OS의 1차 공략 대상은 키오스크(kiosk), 현금입출금기(ATM),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 등 특수 목적용 인프라 장비 시장이 될 전망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장악하고 있는 일반 기업 시장은 공략이 쉽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국방부 등도 티맥스의 타깃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반 업무가 아닌 체계 업무에 한해선 도입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과거 국방부는 SW 사용료를 놓고 MS와 1년 이상의 긴 분쟁을 겪은 바 있습니다.

◆기회의 땅 '동남아'…SW 기업 진출·정부 지원 '활발'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동남아시아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수출 활로 개척에 부산한 모습입니다. 정부 또한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동남아 업계 관계자와 함께하는 사업 설명회,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동남아 시장은 최근 국내 SW 업계에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동남아 IT 시장은 여타 선진국에 비해 미개척지로 꼽혀 투자 기회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국가 경제 성장과 맞물려 IT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각국 정부 주도하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투자를 단행해 특수가 형성됐는데요. 대표적인 국가가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입니다.

베트남은 오는 2020년까지 전자정부 구축에 집중합니다. 자국민에게 행정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 정부와 협력, 전자정부를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말레이시아는 경제성장 계획인 '비전 2020'에 IT 산업 발전에 대한 부분을 포함했는데요. IT 기업 육성, 핵심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지식도시 구축 등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싱가포르는 금융통신 네트워크 등에 집중 투자하고, 태국은 SW파크를 구축해 입주 기업에 네트워크 인프라와 세금 혜택을 제공합니다.

정부는 동남아 시장의 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것에 주목, SW 기업을 포함한 ICT 기업의 시장 진출 확대를 돕고 있는데요. 미래부는 지난달 국내 중소 ICT 기업의 아세안(ASEAN) 시장 진출 확대와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K-솔루션 페어 2016', '커넥트.W 2016' 등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미래부 국제협력총괄담당 관계자는 "아세안 시장의 경우 개도국이 많고, 시장 규모가 선진국에 비해 크지는 않지만 최근 특수가 형성되는 등 기회가 많다"면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포시에스, 지란지교소프트, 인프라웨어, 핸디소프트 등이 동남아 수출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몬헌 온라인' 차기작 무산…캡콤코리아 관련 인력 정리

캡콤코리아에서 개발 중이던 '몬스터헌터 온라인' 차기작이 사실상 취소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관련 인력도 전부 퇴사할 예정입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캡콤코리아는 '프로젝트 빅토리아'에 참여했던 인력 전원을 최근 권고사직 처리했습니다. '프로젝트 빅토리아'는 그동안 '몬스터헌터 온라인' 차기작으로 외부에 알려진 신작 프로젝트로, 이 게임에 투입된 개발 인력은 모두 오는 16일 이후 회사를 떠나게 됩니다.

'몬스터헌터 온라인' 차기작은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과 PC·플레이스테이션4에서 즐기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된다고 알려져 원작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으나 끝내 빛을 보지 못하게 됐습니다.

'몬스터헌터 온라인' 차기작 개발이 무산된 배경에는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캡콤 본사와 캡콤코리아간의 커뮤니케이션 미스가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캡콤코리아 개발진이 내놓은 결과물이 캡콤 본사가 요구한 방향과 맞지 않아 결국 프로젝트 포기로 이어졌다는 게 캡콤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한편 캡콤이 개발한 '몬스터헌터'는 몬스터를 사냥하는 재미를 담은 액션 게임으로 2004년 첫 작품이 출시된 이후 1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인기 프랜차이즈입니다.

◆'리니지2: 레볼루션' 테스트 건너뛰고 11월 출시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당초 진행하기로 한 테스트 없이 오는 11월 출시될 예정입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완성도 및 아이폰5S, 갤럭시노트3, G3 등 일부 스마트폰 최적화 작업에 주력하기 위해 당초 13일부터 사흘 간 예정했던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당초 10월 중으로 잡혔었던 출시 일정도 11월께로 연기했습니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날 늦은 오후 공식 카페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이용자에게도 공지했습니다. 회사 측은 "많은 분들이 '리니지2: 레볼루션'을 경험하는 것과 참여가 제한되더라도 빠르게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장시간의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그 결과 최대한 많은 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세계를 경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가치라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게임업계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출시 일정이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 이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행사 B2C(개인 대상)관에 참가하는 넷마블게임즈가 현장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을 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린 후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편 '리니지2: 레볼루션'은 넷마블네오가 온라인 게임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 중인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입니다. 지난 8월부터 시작한 '리니지2: 레볼루션' 사전예약에는 현재까지 100만명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사전예약 서버 채널 수는 50개에서 두 배 늘어난 100개로 증설된 상태입니다.

◆지스타, 흥행 부진 우려…관건은 '출품작'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의 흥행이 결국 출품작에 따라 갈릴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주요 게임사가 상당수가 불참하면서 올해 지스타는 '반쪽' 행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다수의 기대 신작이 출품될 경우 이같은 우려는 '기우'에 그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지스타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지스타 2016 참가사 리스트에 따르면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B2C관에 참가하는 주요 게임사는 넥슨, 넷마블게임즈, 웹젠, 룽투코리아,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정도입니다.

국내서도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블리자드, 워게이밍 등 외국 게임사와 예년 지스타 메인스폰서로 나섰던 네시삼십삼분, 네오위즈게임즈, 위메이드 등은 물론 엔씨소프트도 올해는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지스타 2016 B2C관 전시 규모는 총 1천526부스로 작년(1천450부스)보다 외형은 커졌으나 흥행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사인 넷마블게임즈가 처음으로 B2C관에 참가하는 데다, 넥슨이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준비 중이어서 뚜껑을 열기 전에는 결과를 알 수 없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작년 지스타도 개막 직전까지 흥행 부진 우려를 샀지만 개막 후 게임팬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20만9천617명이라는 최대 관람객 유치 기록을 세운 적이 있죠.

게임업계에서는 출품되는 게임의 질적인 측면이 지스타 흥행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2C관에 참가신청을 마친 주요 게임사들이 아직 구체적인 지스타 라인업을 확정해 발표하지 않은 만큼 섣불리 성과를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의미입니다.

참가 게임사들 중에는 벌써 미공개 신작들을 대거 포함한 출품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일부에서는 가상현실(VR) 게임 관련 콘텐츠들도 선보일 전망입니다.

한편 지스타 2016은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연타석 안타' 넥슨, 모바일 게임 시장서 성과

넥슨이 하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선보인 '히트' 이후 흥행 가뭄에 시달리던 넥슨의 모바일 게임 역량이 오랜만에 다시 발동걸린 모습입니다.

지난 14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지난 6일 넥슨이 선보인 모바일 게임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이 매출 순위 9위를 기록했습니다. 출시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거둔 성과입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사흘 만에 게임 최고매출 5위를 달성했습니다.

앞서 지난 달 출시한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 역시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3위까지 오른 이후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 말 출시한 '히트' 이후 모바일 게임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던 넥슨이 모처럼 두드러진 성과를 낸 것입니다.

회사 측은 10월 이후 다수의 신작을 선보이며 이같은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넥슨이 4분기에 선보이는 모바일 게임은 '메이플스토리M' '던전앤파이터: 혼' '탱고파이브: 더 라스트 댄스' 등이 있습니다. 이 후에도 자체 개발작인 '메이플블리츠X' '리터너즈' '야생의 땅: 듀랑고'를 포함해 퍼블리싱작 캐주얼 퀴즈게임 '퀴즈퀴즈' '진삼국무쌍: 참' '자이언티카' 등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버워치, 전 세계 이용자 2천만명 돌파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의 전 세계 이용자가 2천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발표했습니다.

지난 5월24일 출시된 '오버워치'는 게임 출시 10일 만에 700만명이 넘는 사람이 즐겼으며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6월15일 이용자 1천만명을 돌파한 '오버워치'는 8월5일 1천50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2달여 만에 2천만명 고지에 올랐습니다.

◆ [LOL]한국 팀 전원, 조 1위로 롤드컵 8강 진출

'201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한국 팀이 모두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LOL 최강 국가다운 모습을 보였네요.

ROX 타이거즈와 SKT T1, 삼성 갤럭시는 롤드컵 16강 조별예선에서 A·B·D조 1위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8강에서 한국 팀 내전은 발생하지 않게 됐습니다.

ROX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독립국가연합(CIS) 대표 알버트 녹스 루나(ANX)와 조 1위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5승 2패로 한국팀 가운데 가장 먼저 A조 1위에 올랐습니다. ROX는 8강에서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4강 진출을 놓고 대결합니다.

지난 9일 삼성은 깔끔한 운영과 전투력을 선보이며 5승 1패로 D조 1위를 확정했죠. 중국의 로얄 네버 기브 업(RNG)과 함께 8강에 오른 삼성은 북미의 클라우드나인(C9)과 4강 진출을 다툽니다.

마지막 낭보를 전한 것은 SKT입니다. SKT는 지난 10일 5승 1패로 B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8강에 진출한 SKT는 지난 5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4강에서 만났던 RNG와 재대결을 펼칩니다.

한편, 롤드컵 8강 경기는 지난 14일 미국 시카고 시어터에서 열린 삼성과 C9의 경기를 시작으로 17일까지 진행됩니다. 삼성은 이 경기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4강에 안착했습니다.

◆한은, 10월 기준금리 연 1.25% 동결...내년 성장률 2.8% 전망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개최한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본회의에서 2016년 10월 기준금리를 사상최저수준인 연 1.25%로 4개월 연속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 동결 배경 설명에서 연내 상향으로 예상되는 미국 기준금리 움직임에 대한 관심을 여전히 나타냈습니다.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와 기업 구조조정 진행상황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 이어졌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날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기존 2.7%를 유지했으나, 내년 전망치는 0.1%p 내린 2.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민간에서는 내년 성장률이 최저 2.2%까지 떨어질 것으로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곳도 있어 내년에 2.8%로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가 너무 낙관적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 이주열 총재는 "하방리스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세계경제 흐름을 다 살펴보면서 전망한 것으로, 한국경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와 단기적 리스크 요인을 모두 고려해서 균형있게 전망했다"며 낙관론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기준금리 유지 결정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판매·생산 중단 결정, 현대차 등 파업 영향, 부정청탁 금지법(김영란법) 여파 등도 일부 고려했지만 최근 사태인 만큼 정확히 반영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갤럭시노트7 사태와 관련해 이 총재는 "생산중단 결정 후 이틀밖에 지나지 않아 영향 파악을 정확히 하려면 좀더 두고 봐야 한다. 삼성전자가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오늘 전망에 고려한 것은 사실이나, 충분히 반영한 것은 아니다"면서 "삼성전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여타 제품으로 이전 효과도 있을 것을 감안하면 수출이나 국내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이 총재는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방침과 관련해 "미국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는 연내에 한번은 할 것이란 전망이 일반적이며, 내년의 경우 단언적으로 말하긴 힘들지만 연준 위원들의 장기 정책금리 전망을 나타내주는 점도표로 미뤄볼 때 평균적으로 내년에는 2번 인상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게 다수 연준의원들의 생각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두산밥캣 상장 연기…11월 18일 상장 목표

수요예측 불발로 상장을 연기했던 두산밥캣이 오는 11월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를 다시 시작합니다.

두산밥캣의 최대주주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다음달 3·4일 수요예측, 8·9일 일반공모를 거쳐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공모 물량은 3천2만8천180주로 종전 49%에서 30%로 줄었으며, 희망 공모가도 2만9천원~3만3천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공모자금도 대폭 줄었습니다. 당초 두산밥캣은 역대 2위 수준인 2조5천억원가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 희망 공모가 밴드 기준으로는 약 3천900억~4천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기업공개(IPO)로 두산에 유입되는 자금까지 더하면 재무개선 효과는 총 1조원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공모에서 제외한 잔여 지분은 두산밥캣 상장 이후 자금 조달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재무여력이 커진다"고 말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올 상반기 공작기계사업 부문 매각 성과와 사업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안정적 자금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이번 IPO가 더해져 내년까지 도래하는 시장성 차입금 상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갤노트7 단종 불똥…증권가 홍채인증 MTS 개발 차질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 공식 단종으로 증권가 홍채인증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도입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8월 갤노트7의 삼성패스 기능을 활용해 공인인증서 대신 홍채인증으로 MTS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삼성패스란 홍채인식 센서와 모바일 금융을 연결하는 홍채인식 본인인증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갤노트7 생산이 중단되면서 또다른 홍채인증 단말기가 나오기까지 MTS 출시가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홍채를 인증할 수 있는 단말기가 사라진 만큼 홍채인증 서비스 도입이 늦어질 것 같다"며 "홍채인증 시스템 개발을 계속 추진하되 기존에 도입된 지문인증 등의 간편 결제 시스템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내년 초 출시예정인 갤럭시S8 연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S8에 홍채인증 기능이 포함될 지 알 수 없어 정확한 답변을 하기가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삼성증권에 앞서 홍채인증 MTS 모델 개발에 나선 키움증권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키움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삼성전자와 협력해 삼성패스를 적용한 MTS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아직 삼성 측에서 연락이 온 것이 없다"며 "홍채인증 서비스는 검토 단계였던 데다 갤노트7 단종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협의된 부분이 없어 서비스 출시 여부 및 일정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갤노트7이 출시되자마자 홍채인증을 앞다퉈 도입했던 카드업계와 은행업계도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루 15곳 생겨나는 편의점..."공정위 제한해야"

지난해에만 신규출점한 편의점 수가 5천500개를 넘어서 개점 제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유의동 의원(새누리당)이 공정거래위원회로 부터 건네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하루 평균 15개의 편의점이 새로 오픈해 모두 5천508개에 이르렀습니다.

이정도면 '편의점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때문에 치열한 가맹점 간 경쟁이 매출하락으로 어어져 겉으로는 편의점 업계가 호황을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실익은 가맹점주를 제외한 가맹본부만 해당된다는 주장입니다.

유 의원은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편의점이 들어서고 바로 옆에 다른 브랜드의 편의점이 생겨도 이를 제한할 근거가 없다"고 지적하며, 공정위에 "효율적인 출점제한 등 과다 경쟁구조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공정위 제출 자료에 따르면 점포수 상위 10대 브랜드 중 편의점 4곳이 포함됐으며 GS25, 씨유, 세븐일레븐가 각각 1,2,3등을 차지했습니다. 또 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편의점 가맹본부와 가맹사업자간 불공정거래행위가 발생해 분쟁 조정에 이른 사례는 최근 5년간 497건에 달했습니다.

◆'매출 10%↑' 코리아세일페스타, 유커 몰린 면세점 최고수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9일 부터 이달 9일까지 진행된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중 주요 참가업체 54개사 매출을 집계한 결과,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진행된 전년 동기와 비교해 평균 10.1%, 2014년 대비 3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대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8.7%, 204년 대비 29.8% 증가했습니다. 백화점 매출 증가가 부진했던 원인은 태풍 '차바' 요인과 할인기간 연장에 따른 소비 분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 국경절을 맞아 대규모 유커가 유입(28만명)되면서 면세점 매출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전년 매출 대비 증가율이 29.5%를 보였습니다. 외국인 대상 매출은 면세점 전체 매출의 58%에 이르는 상황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은 행사 참여 폭이 지난해 16개사에서 올해 106개사로 확대된 결과, 전년 대비 12.3% 증가했습니다. 대형마트, 가전전문점, 편의점 매출은 2015년 대비 각각 1.6%, 5.7%, 15.8% 증가했습니다. 매출 증가 효과가 미비한 가전전문점은 대부분 10월 31일까지 할인기간을 연장 시행하고 있어 소비분산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은 정부가 집중 지원하는 시도별 17개 대표시장을 포함, 총 405개 시장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작년 200여개 대비 참여시장이 두배 가량 늘었습니다. 산자부는 중기청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평균 매출 증가율이 18.5%인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정재찬 공정위원장 "대형마트 인건비 전가 살피겠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형마트가 납품업체 직원을 파견받아 매장근무를 시키는 방식으로 인건비를 줄이는 관행에 대해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정 위원장은 "매번 하지만 아직 근절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다시 면밀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위원장은 지난 6월 30일 열린 공정거래위원장과 백화점 CEO와의 간담회에서 '백화점과 중소 입점업체간 거래관행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인건비 강제 관행에 대한 업계의 자발적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당시 정 위원장은 "대규모 유통업자가 납품업자에게 별도의 서면약정없이 관행적으로 요구해 온 종업원 파견 요구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해 불공정한 거래관행을 없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당파견은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하는 행위로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부과 대상입니다.

현재 공정위는 지난달 28일 특약매입 심사지침에 대한 개정안을 마련해 행정예고 중에 있습니다. 이 지침에는 판촉행사의 강제성 판단기준 마련, 판촉비용 부당 전가유형 추가, 인테리어 비용 부담 규제 합리화 개선책이 담겼습니다. 여기에 정 위원장은 국감을 통해 파견 요구 후 인건비 전가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더한 상황입니다. 을을 향한 '갑'질이 사라질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롯데家 형제간 '경영권 분쟁' 재개

검찰의 칼날에 휘둘렸던 롯데그룹이 한숨 돌릴 새도 없이 또 다시 경영권 분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롯데일가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상대로 다시 소송전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소송전은 신격호 총괄회장 측이 아닌 신 전 부회장이 직접 신 회장을 형사고발해 기존과 다른 모습입니다. 이로 인해 재계에서는 검찰 수사 전보다 오너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의 강도가 더 높아진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SDJ코퍼레이션 등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의 영장이 기각된 직후인 지난달 30일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신 회장과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 롯데쇼핑 공시 책임자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롯데그룹의 중국사업 손실 부분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오며 신 회장을 압박해오고 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쇼핑이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5년 11월까지의 공시에서 중국서 인수한 타임즈, 럭키파이 등 기업의 영업권 가치 손실을 낮게 산정해 약 3천700억원이 누락된 허위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아직 검찰로부터 고발 사실을 통보받지 않은 상태"라며 "통보를 받은 후에는 사실 관계를 파악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대 첫 국정감사 막바지, 증인 대치 뿐 의혹 해소 없었다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사실상 이번 주로 마무리되는 상황입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강행 문제로 파행된 첫 번째 주를 보완하기 위해 국회는 오는 19일까지 국정감사를 각 상임위 별로 연기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이번 주에 11개 상임위가 마무리됩니다.

국정감사에서는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 백남기 농민 사망 의혹 등을 집중 거론하며 최순실 씨, 차은택 감독,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등 핵심 증인의 채택을 두고 여야의 극한 대립만 있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증인 요구안을 안건조정위에 넘기는 방식으로 무산시켰습니다. 현행 국회법에 각 상임위는 이견 조정이 필요한 안건의 심사를 위해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안건조정위를 구성할 수 있는데요. 여야 동수로 구성되는 안건조정위의 활동기한은 90일로 새누리당은 이 기간 동안 합법적으로 안건을 지연할 수 있습니다.

여야는 이 문제에 대해 연일 치열한 갈등을 벌였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감 17일 째, 새누리당의 국감 파업이 무더기 증인 채택 거부로 이어지고 있다"며 "새누리당이 이런 태도로 민심에 항명하는 국감에 이르면 국민적 분노가 초강력 태풍으로 몰아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같은 날 의원총회에서 "날이 갈수록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한 문제가 부각되고 있고 국민 모두가 분노하고 있다"며 "왜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국감 증인을 그렇게 보호하는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죠.

그러나 새누리당은 이 같은 야당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안 수석, 최순실·차은택 씨, 우 수석 모두 국감장에 세울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이들의 증인 채택은 무산됐고, 의혹을 규명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국회 국정감사의 역할은 퇴색됐습니다.

◆정치권 개헌 요구 재점화, 현실화 가능성에 주목

국회에서 개헌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개헌 요구가 올라와 이번에는 개헌이 현실화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개헌 주장이 다시 주목을 받은 것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공식적으로 개헌 주장을 하면서부터였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기자 간담회에서 "국회의장도 그렇고, 개헌특위가 오래 전부터 이야기했는데 국회의원들이 개헌 논의에 나선다면 그 자체를 계속해서 거부할 수는 없다"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정기국회의 일이니 이것이 완료되면 이후에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87년 체제로는 한계가 왔다"며 "지금의 대통령 중심제는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도 있다. 내각제, 분권형제, 4년 중임제 등 활발하게 제도권 내에서 논의되는 것인데 이는 자연발생적"이라며 개헌 관련 범국민적 논의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죠. 김재원 정무수석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금은 개헌 논의를 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 청와대의 분명한 방침"이라며 "당분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를 당에 전달하는 것이 필요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여당 내 친박계에서는 개헌 주장이 수면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비박계에서 개헌 주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박계 김성태 의원이 13일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한데 이어 14일에는 정병국 의원이 나섰습니다.

정 의원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여러 사회적 갈등, 국가적인 문제들이 잘못된 87년 체제에 묶여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며 "1%만 이겨도 모든 것을 다 가져가는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이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야권에서 손꼽히는 차기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일단 개헌에 소극적인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미 개헌을 주장하는 국회의원이 200명을 넘었고, 지난 대선에서 개헌의 필요성에 원칙적인 동의를 한 터라 적극적 반대가 쉽지 않습니다.

여당에서도 당을 장악하고 있는 강력한 차기 주자가 없는 상황이어서 이번에는 개헌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檢 선거법 위반 여야 33명 기소에 공정성 우려 ↑

검찰이 여야 현역의원 33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것에 대해 정치권에서 공정성 위반 비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20대 총선 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 만료일인 13일까지 총 3천176명을 입건해 1천430명을 기소했습니다. 이 중 총선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은 총 160명이었는데요. 33명이 최종적으로 기소됐습니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6명, 새누리당 11명, 국민의당 4명, 무소속 의원 2명으로 야당이 많은 상황입니다.

더욱이 김성회 전 의원 불출마 설득 의혹과 관련돼 녹취록이 공개된 최경환·윤상현 의원과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은 반면, 같은 허위사실공표죄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기소됐고, 윤호중 더민주 정책위의장도 기소됐습니다.

이에 대해서 야권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와 긴급 의원총회를 열면서 검찰에 대해 "더 이상 국민의 검찰이 아니라 권력의 시녀로 전락한 정치검찰로 막 가기로 한 모양"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특히 우상호 원내대표는 "여러 군데 탐문해본 결과 이것은 우병우 수석의 작품이라는 것이 중복 확인되고 있다"면서 "민정수석이 개인 감정을 가지고 야당과의 전면전을 선언해도 되나. 뒤에 대통령의 의중이 담겨 있다면 이것은 묵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역시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개입으로 야당과 비박을 학살하고 있는 것"이라며 "검찰의 무리한 기소는 결국 법원의 현명한 판단으로, 법원에 영광을 안기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야당을 비판했는데요.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14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야당은 추 대표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을 두고 '야당 탄압'이자 '보복성 기소'라고 주장했다"며 "허위의 조작된 기소라면 말만 하지 말고 수사기관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김 원내수석은 "야당 대표는 법 위의 군림하는 사람인가. 성역의 대상인가"라며 "국가의 수사기관이 수사해 기소한 사건이다. 우월적 특권의식을 보여준 분이 야당 대표인 게 참으로 우려스럽다"고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갤럭시노트7 단종…'54일 천하'로 막내려

삼성전자가 잇따른 발화 사고로 품질논란에 휘말린 '갤럭시노트7'을 결국 단종시켰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최근 갤럭시노트7 소손(燒損·불에 타서 부서짐) 발생으로 정밀한 조사와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공급량을 조절했으나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갤럭시노트7의 판매 중단에 이어 생산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기기 발화원인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내린 선제적 조치입니다. 이로써 갤럭시노트7은 출시된 지 54일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와 생산을 공식적으로 모두 중단했으니 사실상 단종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며 "CPSC의 조사 결과에 상관없이 제품 판매는 재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 갤럭시노트7 사용자를 대상으로 13일부터 연말까지 기기 교환 및 환불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기기 교환은 현재 사용 중인 갤럭시노트7을 타 기종으로 바꾸는 것을 뜻합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7이나 갤럭시노트5 등 삼성전자 기기로 기종을 변경할 경우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이벤트몰 할인혜택이 주어진다"며 "(LG전자나 애플 등) 경쟁사 제품으로도 교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악재겹친 현대차, 3분기 실적 '먹구름’

현대자동차가 우울한 3분기 성적표를 받아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반기 들어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서 내수 판매가 급감한데다, 최근 잠정합의를 이끌어내긴 했지만 이전까지 지속된 노조의 장기 파업으로 3조원에 달하는 생산 차질까지 빚어 3분기 손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최근 울산공장의 침수 피해와 YF쏘나타 엔진 결함에 따른 리콜 및 보상합의 등 악재도 잇따라 터지면서 4분기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하순에 발표 예정인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업계 추정치는 1조2천200억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제회계기준(IFRS)이 적용된 2010년 이후 분기 영업이익 중 가장 저조한 실적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전재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3분기 실적 부진은 파업과 개소세 종료로 인한 국내 공장 가동률 하락과 환율 문제 등에 기인한다"며 "임단협 관련 파업은 해외 재고를 줄이는데 긍정적인 역할도 있었지만, 이익 기여도가 높은 한국 공장의 가동률을 크게 하락시켜 부진한 실적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9월 현대차의 해외공장 출하량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실적을 보였지만, 국내 파업의 상처를 메우기엔 아쉬웠다"고 지적했습니다.

현대차가 이처럼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 달성에도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는 501만대. 지난 9월까지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총 347만9천326대를 판매했다. 목표치의 69.4%를 달성한 셈입니다.

일각에서는 현대차의 4분기 실적과 관련해 최근 내수 절벽에 더해 YF쏘나타 리콜 비용 부담으로 비용이 발생, 부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노후 디젤 차량 교체 지원책이 아직까지 국회에서 잠자고 있고,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 여파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소비자간 차별에 불만을 표출해왔던 국내 소비자들에게까지 보상 범위가 확대되면서 현대차의 비용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며 "충당금 및 리콜비용 부담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4분기 출시 예정인 그랜저와 제네시스 G80스포츠, 지난달 출시된 i30 등 '신차 효과'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장문수 애널리스트는 "파업 종료와 함께 내수 시장에서 그랜저 출시로 국내공장 가동률이 회복되고, 전략 차종인 B세그먼트 SUV가 러시아와 브라질에서 순차적으로 론칭하면서 수익성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동남아 e커머스 시장 매년 17%씩 성장

동남아시아 e커머스 시장이 이용자 증가로 전년보다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반의 자료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e커머스 시장 규모는 2015년 110억달러에서 2020년 250억달러 규모로 매년 17.1%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가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마케터 자료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6개국 e커머스 판매량은 올해 140억달러에 이르고 디지털 기기의 빠른 보급으로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특히 올해 동남아시아 e커머스 시장은 인도네시아와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의 6개국 중 인도네시아가 52억9천만달러로 가장 크게 성장할 것을 예상됐습니다.

그 뒤를 태국 28억9천만달러, 싱가포르 21억3천만달러, 말레이시아 19억7천만달러, 베트남 17억1천만달러로 예측됐습니다.

마스터카드가 지난해 12월에 조사한 온라인 쇼핑 습관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인터넷 이용자들 가운데 80% 이상은 3개월에 한번 온라인 쇼핑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이용자들은 2개국 이상에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고소득층 소비자들은 4개국 이상에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월마트, 제이디닷컴 지분 확대로 알리바바 안방 조준

최근 제트닷컴을 인수해 미국 e커머스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중인 월마트가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경쟁사인 제이디닷컴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중국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중국 2위 e커머스 업체 제이디닷컴의 보유지분을 기존 5.9%에서 이번에 10.8%로 늘리고 전략적 관계를 강화했습니다.

월마트는 중국에 20년전부터 진출해 20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마트는 알리바바그룹의 성장으로 중국매장 매출에 영향을 받자 이를 견제하고 향후 5년안에 세계 유통시장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시장에서 선두사업자로 나서기 위해 제이디닷컴 지분인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월마트의 지분 추가인수 소식에 제이디닷컴의 주가는 13% 가량 상승해 지난 2월 16일 이래 가장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제이디닷컴은 아마존처럼 자체 보유중인 상품을 팔고 물류망을 통해 이를 당일 배송으로 신속히 공급해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월마트는 최근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중인 e커머스업체 제트닷컴을 30억달러에 인수하며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덕에 월마트의 2분기 온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11.8% 증가했으며 이는 1분기 성장률 7%보다 4.8%포인트 늘어난 것입니다.

◆애플 내년 아이폰7 판매 8%↑로 성장률 회복

아이폰 판매량이 올해 처음 감소한 가운데 내년에는 판매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자사 UBS증권 스티븐 밀루노비치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에서 내년에 강력한 경쟁 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공급중단과 아이폰7의 인기로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는 또한 2018년도 아이폰8 출시로 판매량이 전년보다 16%나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스티븐 밀루노비치 애널리스트는 아이폰7의 인기로 내년 아이폰 매출이 전년보다 4% 늘고 주당이익은 9.3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는 아이폰 사용자의 업그레이드 기간이 늘었지만 기존 아이폰6 사용자가 휴대폰을 교체할 시기가 도래해 구매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특히 그는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내놓은 아이폰8로 인해 2018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애플은 10주년을 맞아 내년 가을 디자인이 크게 바뀌고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고성능 아이폰8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뉴스24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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