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삼성, 스플라이스 꺾고 '2016 롤드컵' 첫 승

[박준영기자] 우리나라 대표 삼성 갤럭시가 유럽의 스플라이스를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삼성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 '201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예선 1일 차 경기에서 스플라이스에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렉사이의 갱킹으로 클레드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바텀 2대2 교전에서도 징크스를 잡고 승리한 삼성은 초반 주도권을 잡고 스플라이스를 압박했다.

스플라이스가 바텀 교전에서 이기면서 분위기가 넘어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럼블의 미드 합류로 잘 성장한 카시오페아가 잡히면서 상승세가 끊겼다.

미드 한타에서 클래드와 그레이브즈를 잡은 삼성은 스플라이스의 1차 포탑을 모두 파괴하고 글로벌 골드 차이를 4천 이상 벌렸다.

불리한 스플라이스가 클래드의 궁극기를 활용해 계속 교전을 시도했지만 삼성의 반격에 막히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한 삼성은 스플라이스를 밀어내고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스플라이스는 카시오페아가 럼블을 솔킬하고 난전을 통해 삼성의 챔피언을 계속 잡는 등 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을 잡지 못하면서 주도권을 빼앗지 못했다. 삼성은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해 이득을 챙겼다.

삼성은 레드 버프 한타에서 그레이브즈와 카시오페아를 잡고 바론을 사냥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어진 교전에서 클래드와 탐 켄치를 잡은 삼성은 바텀에서 카시오페아와 부활한 탐 켄치를 끊고 바텀, 탑 2차 포탑과 억제기 2개를 파괴했다.

탑 억제기로 향한 삼성은 마지막 한타에서 스플라이스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우며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