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독일계 프리미엄 가전업체 밀레(Miele)가 한국지사 신임 대표에 고희경씨를 선임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 2015년부터 한국지사를 이끌어 온 안규문 밀레코리아 대표는 오는 9월30일부로 정년 퇴임한다.
밀레코리아는 2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밀레코리아 안규문 대표 정년퇴임식을 열고, 안규문 밀레코리아 대표의 정년퇴임을 축하하며 고희경 밀레코리아 신임대표를 직접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밀레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마르쿠스 밀레와 라인하르트 진칸이 안 대표의 퇴임과 고 대표의 취임을 기념해 방문했다.
고희경 밀레코리아 신임대표는 오는 10월1일부터 밀레코리아 대표로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는 대표이사 취임 6개월 전인 지난 4월부터 밀레코리아에 출근해 독일 밀레 본사를 비롯한 각 나라의 밀레 법인을 직접 둘러보며 밀레의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을 받았다.
고 대표는 지난 20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소비재비즈니스와 프리미엄 브랜드를 맡아 관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밀레코리아를 이끌고 나갈 예정이다.
1969년생인 고희경 대표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후, 스미스클라인비챰코리아(현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입사해 제품담당책임자(Product Manager)로 근무했다.
이후 질레트코리아에서 6년간 시니어 비즈니스 매니저로 근무했으며, 질레트가 피앤지(P&G)로 합병되고 나서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피앤지 북동아시아지부에서 한국과 일본 시장의 오랄케어 및 브라운 비즈니스부문을 총괄했다.
3년간 일본에서 근무한 고 대표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생활용품업체 유니레버코리아(Unilever Korea)에서 7년간 마케팅과 비즈니스 영업을 총괄하는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밀레코리아 관계자는 "향후 고희경 밀레코리아 대표의 다양한 마케팅 경력을 앞세워 공격적인 소비자 마케팅, 유통망 다각화 및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을 이룰 것"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의 고객만족도 및 구매 선호도를 최대한 끌어 올려 매출 신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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