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국회에서 다수를 차지한 야권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20일 제출한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야3당은 김재수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93평형 아파트를 1억9천만원 전세로 7년간 인상 없이 살 수 있는 이런 분, 80평 대 아파트를 자기 돈 안 들이고 대출 돌려막기와 기이한 전세 유치로 차액을 얻을 수 있는 분이 한국 장관으로 근무하는 것이 가능한가"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장관으로 임명되자마자 자기가 흙수저라 정치권의 질타를 받았다고 했는데 이런 식이 장관으로 적임자인지 회의적"이라며 "이 문제는 야3당 합의대로 오늘 중으로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것으로 제대로 된 인사혁신 만이 박근혜 정권의 안전을 보장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야3당이 21일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면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가 되고 23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료 표결해야 한다. 현재 더민주가 121명, 국민의당 38명, 정의당이 6명으로 과반에 필요한 150명을 넉넉히 초과하기 때문에 해임건의안 통과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에 반발하고 있어 해임건의안 국회 표결 자체를 반대할 경우 표결이 이뤄지지 않고 자동 폐기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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