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KB금융·현대證 오름세…KB證 합병 확정

[윤지혜기자] KB금융지주(이하 KB금융)가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합병 절차를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KB금융과 현대증권의 주가가 오름세다.

KB금융은 7일 오전 10시 29분 현재 전일 대비 0.76%(300원) 오른 3만9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증권도 전일 대비 0.40%(30원) 오른 7천480원에 거래 중이다.

KB금융은 전날 증권신고서 기재 정정을 통해 "현대증권이 KB금융의 완전 자회사로 전환되는 경우, 현대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고 기존 100% 자회사인 KB투자증권을 소멸법인으로 하는 합병절차를 통해 통합증권사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며 "합병기일은 2016년 12월말 시점으로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오는 10월 4일 열리는 현대증권 주주총회에서 KB금융과 현대증권 간 주식 교환 안건이 통과되면 현대증권은 오는 11월 1일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증권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에 대해 "현대증권과 KB금융의 주식 교환 비율(1대 0.19073)이 정해졌으므로 현대증권 주가는 KB금융 주가에 연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