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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이어 파슬·가민도…스마트워치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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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GPS 등 전문 영역 기업들 중심 신제품 선봬

[강민경기자] 올 가을 국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는 전자업체뿐 아니라 패션업체, GPS 기술업체 등도 제품 출시에 나설 것으로 보여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 9월에는 삼성전자의 세 번째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S3(가칭)'를 비롯해 파슬코리아, 가민 등 업체들도 스마트워치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 1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기어S3' 공개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가 지난 16일 배포한 초청장에는 현지 행사 개최 시각인 6시 정각을 가리키는 원형 시계가 그려져 있다.

이 제품의 코드네임은 스페인어로 태양이라는 뜻을 가진 '솔리스(Solis)'다. 전작 기어S2와 마찬가지로 자체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기반으로 한 원형 스마트워치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 제품은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닌 소비자를 겨냥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모델은 ▲기어S3 클래식 ▲기어S3 프론티어 ▲기어S3 익스플로러 3가지이며, 위성항법장치(GPS)와 속도계, 바로미터, 고도계 등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하반기에 2세대 애플워치를 출시할 전망이다. 공개 날짜는 확정하지 않았다. 이 제품은 애플이 지난 6월 발표한 애플워치용 OS '워치OS3'을 탑재한 상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워치OS3는 앱 구동 속도가 기존 OS에 비해 7배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친구, 가족과 함께 활동량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 기능은 웨어러블 전문업체 핏비트, GPS 기술업체 가민의 제품에서 지원됐던 기능이다. 사용자는 이 기능으로 자신의 활동량을 타인과 비교하면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휠체어 사용자들을 위한 휠체어 바퀴 수로 운동량을 측정하는 기능도 생겼다.

밍치궈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할 애플워치는 GPS 기능과 대만 TSMC에서 만든 빠른 프로세서, 방수 기능, 바로미터 센서 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바 있다.

미국계 패션업체 파슬코리아도 오는 9월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파슬 플래그십스토어에서 행사를 열고 '파슬 Q' 시리즈 스마트워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파슬 Q 시리즈 스마트워치는 'Q 원더(Q Wander)'와 'Q 마셜(Q Marshal)' 2가지 스마트워치로 구성됐다. 두 가지 모두 지름은 45mm이며,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전용 OS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는 물론 애플의 iOS 기기와도 연동된다.

해당 제품군은 미국에서 29일 사전 판매에 들어갔다. 가격은 295달러(한화 약 33만원)다. 한국 출시 가격은 미정이다.

GPS 기술업체 가민(Garmin)도 오는 9월 6일 스마트워치 '포러너 235'를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포러너 235는 뛰는 활동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트랙의 거리나 페이스, 시간, 심박수 등을 측정해 맞춤형 러닝(running)을 가능케 해 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약 330달러(한화 약 37만원)에 팔리고 있다.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최대 11시간까지 지속되는 배터리 용량을 지녔다. 안드로이드, iOS, 윈도10 등의 운영체제와 모두 호환된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워치 시장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열기가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성장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전자업체뿐 아니라 패션업체 등 다른 업계 플레이어도 뛰어들면서 시장 크기가 천천히 불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도 더 다양한 스마트워치 제품이 공개될 전망이다. 여기서는 핏비트, 모토로라(레노버), 소니, 에이수스 등의 업체들이 새 스마트워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또한 올해 안으로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넥서스'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의 출하량 기준 점유율 1위는 애플(점유율 47%)이었다. 이후 순위는 ▲2위 삼성전자(16%) ▲3위 레노버(모토로라 포함, 9%) ▲4위 LG전자(8%) ▲5위 가민(4%)이 차지했다. 이 시기 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 출하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2% 줄어들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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