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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첫 행보, '통합' '민생'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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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시대과제, 민생 살리고 통합하라는 것"

[윤채나기자] 29일 제1야당 수장으로서 첫 공식 행보에 나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의 일성은 '통합'과 '민생'에 방점이 찍혔다.

◆박정희·이승만 묘역 참배, 당직 인선도 '통합'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새로 선출된 지도부와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자신의 정치적 아버지인 김대중 전 대통령 뿐 아니라 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역을 모두 참배했다.

이와 관련해 추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직 국가 원수에 대한 평가와 예우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우리 역사는 부정할 수도 없고 부정해서도 안 된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이념과 철학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국가 원수로서 그분들의 흔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추 대표는 건국절 논란을 겨냥, "박근혜 정부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부정하려 하는 것은 우리 역사와 현재, 헌법을 부정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달라"고 촉구했다.

추 대표가 단행한 당직 인선에서도 '통합' 메시지가 읽힌다. 이날까지 단행된 당직 인선 가운데 안규백 사무총장, 윤관석 수석대변인, 신창현 비서실장 등 대다수가 비문재인계 인사로 꼽히며 윤호중 정책위의장만 친노(노무현)계로 분류된다.

이는 전당대회 결과 자신을 비롯한 친노·친문 등 주류 세력이 지도부를 장악하면서 비주류가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등 분열 조짐이 일고 있는 점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민생, 뛰고 또 뛰겠다"…세월호 단식 현장 방문키로

추 대표가 현충원 방명록에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 민생 처방으로 나라를 이끌 수 있도록 뛰고 또 뛰겠다'고 적은 것은 향후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그의 각오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추 대표는 "한 시대마대 시대과제가 있는데 오늘날은 민생을 살리라는 시대이며 대한민국 국민이 하나되고 통합라는 시대과제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전해철 최고위원이 4.16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보장, 특별법 개정 등을 요구하며 13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하자 즉석에서 현장 방문 일정을 잡았다.

추 대표는 "13일째 단식이면 어떻게 보면 생명이 위험한 상태로 갈 수 있다"며 "회의를 마치고 유가족들 계시는 곳으로 다 같이 가서 단식 중단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추 대표를 비롯한 더민주 지도부는 오후 4시께 유가족들이 단식 농성 중인 서울 광화문 광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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