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형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7일 오전 9시 37분경 고(故) 이인원 정책본부장(부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조문했다.
신 회장은 이날 눈시울이 붉어진 얼굴로 빈소를 찾았으며, 현재 심경과 검찰 수사와 관련한 입장과 수위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일체 답변하지 않았다.
신 회장의 조문에는 장례위원장인 소진세 롯데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를 비롯해 황각규 사장, 이원준 사장, 강현구 사장, 송용덕 사장 등 임원진들이 함께 했다.
이 부회장의 장례는 롯데그룹장인 5일장으로 진행 중이며, 최고 예우인 회사장은 롯데그룹 창립 이후 처음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 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의 한 산책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 인근 차량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 "롯데 비자금은 없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 등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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