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한눈에' 7개월만에 이용자 100만명 돌파

[김다운기자] 여러 금융회사의 금융상품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는 '금융상품 한눈에' 이용자가 7개월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26일부터 절세금융상품도 한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금융상품 한눈에' 사이트에는 101만명이 방문해 총 497만건을 조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 평균 4천명이 방문하고, 2만2천건을 조회한 셈이다.

'금융상품 한눈에'를 통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금융상품은 정기예금(34.1%), 적금(27.9%), 주택담보대출(10.0%), 연금저축(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여러 금융회사의 금융상품을 소비자가 쉽고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금융상품 한눈에' 서비스를 올 1월14일부터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등 166개 금융회사가 판매중인 예·적금, 대출, 연금저축 등 총 850개 금융상품의 금리, 수익률 등을 비교해볼 수 있는 서비스다.

금감원은 오는 26일부터 절세금융상품 종합 비교 및 한국이지론의 맞춤대출 연계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연금저축, 저축성보험,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장기간 유지가 필요한 절세금융상품에 대해 세제혜택의 조건, 가입한도, 중도해지손실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볼 수 있는 것이다.

이 밖에 공적 대출중개기관인 한국이지론의 대출신청 화면을 연결해 소비자 개인별 맞춤대출도 지원한다. 본인의 소득, 직업, 재산 등 개인 신용정보를 입력해 가장 유리한 대출상품을 직접 선택한 후 신청할 수 있다.

금감원은 "대출가능 금융회사 파악에 곤란을 겪는 중·저 신용자가 본인의 신용상태에 적합한 대출상품을 쉽게 검색하고 비교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