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ROX 타이거즈가 특유의 기동전을 앞세워 kt 롤스터에 선취점을 올렸다.
ROX는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전에서 kt에 1세트 승리를 거뒀다.
ROX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스멥' 송경호의 갱플랭크가 '썸데이' 김찬호의 에코를 솔킬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kt가 아우렐리온 솔의 로밍을 이용해 먼저 교전을 열었으나 ROX의 반격에 2대2 교환에 그쳤다. 주도권을 잡은 ROX는 kt를 서서히 압박하기 시작했다.
kt가 계속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지만 ROX의 적절한 대처에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미드 교전에서 아우렐리온 솔이 잡히자 kt는 부활한 아우렐리온 솔과 엘리스를 바텀으로 보내 ROX의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초반 손해를 만회했다.
ROX는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에코를 밀어내고 kt의 탑 1차 포탑을 파괴한 ROX는 바텀 한타에서 알리스타를 잡았다. 애쉬의 궁극기로 아우렐리온 솔을 끊은 ROX는 kt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고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하며 이득을 챙겼다.
애쉬의 궁극기로 아우렐리온 솔을 다시 잡은 ROX는 이어진 한타에서 알리스타와 에코를 잡고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했다. 미드 한타에서 엘리스와 알리스타를 잡은 ROX는 바론을 사냥하며 승기를 잡았다. 바론 사냥을 방해하던 kt의 뒤를 덮쳐 에코를 잡은 ROX는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이상 벌렸다.
kt가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하자 ROX는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하고 엘리스를 끊었다. 미드 억제기 포탑을 파괴한 ROX는 엘리스의 궁극기로 이즈리얼을 잡고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다.
ROX는 kt가 복구할 시간을 줄 생각이 없었다. 부활한 에코를 제외한 kt 전원을 잡은 ROX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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