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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폭염에 '냉감 의류' 판매량 전년比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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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냉감소재 '콜드엣지' 적용 티셔츠류 판매량 증가

[이민정기자]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기능성 냉감의류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자체개발 냉감 소재인 '콜드엣지(Cold Edge)'를 적용한 반소매 티셔츠류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0% 증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

콜드엣지는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MEH)가 자체 개발한 쿨링 기능성 소재로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면 원단에 고착된 기능성 폴리머(Polymer)가 부풀어 오르며 수증기 형태의 땀과 화학 반응을 일으켜 냉감 효과를 발휘해 정상 체온을 회복시켜준다.

콜드엣지 티셔츠의 매장 최초 입고 시기인 지난 5월 초부터 이번달 첫 주까지 비교 기간으로 뒀을 때 밀레는 콜드엣지 티셔츠가 지난해 대비 120% 판매량 증가하는 등 '폭염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밀레 콜드엣지 티셔츠는 땀을 빠른 시간 안에 건조시켜 옷이 몸에 끈적하게 달라붙는 일이 없어 청량한 착용감을 자랑할 뿐 아니라 올해는 직장인들도 착용 가능하게끔 쿨비즈룩 스타일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어 왔다.

대표 제품은 '알마집업 티셔츠'로 체온 변화에 따라 지퍼를 여닫을 수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허리 부분에는 어두운 배색 처리를 통해 몸매를 더욱 날씬해 보이게 하는 착시 효과를 줬으며 통기성이 우수한 메쉬(Mesh) 소재를 부분 혼용해 냉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밀레 영업본부 조지호 이사는 "지난해 대비 물량을 늘인 것도 절대 판매량 증가의 한 원인이지만 냉감 소재가 착용감이 쾌적하다는 걸 알게 된 소비자들의 재구매, 입소문 효과 등으로 인해 콜드엣지 티셔츠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휴가철인 8월 첫째 주는 지난해 대비 평균기온이 올해 10도 이상 높았기 때문에 바캉스를 준비하는 직장인이나 가족 단위 구매객도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민정기자 lmj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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