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새누리당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등 여러 지역 현안과 민심 동향을 청취한다.
한미 당국이 사드를 경북 성주에 배치하기로 결정했지만, 지역에서의 반발이 계속되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동남권신공항에 사드 배치의 여파가 누적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도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특히 대통령의 지역 텃밭인 영남 지역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부담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은 이날 대구경북 지역 의원 초청에서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과 주민 안전 문제를 피력하며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은 여름휴가에서 복귀한 2일 국무회의에서 "북한이 핵 능력을 고도화시키면서 핵 탑재 탄도미사일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는 상황인데도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이 멈추지 않고 있어서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이라며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오랜 고심과 철저한 검토를 거쳐서 내린 결단"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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