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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삼성, MVP의 저력 극복하며 시즌 1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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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치고 2대1 역전승 거둬

[박준영기자] 삼성 갤럭시가 불리한 상황에서 엄청난 저력을 보여준 MVP에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11승을 올렸다. 11승 5패를 기록한 삼성은 kt에 득실차에 밀려 4위를 유지했지만 MVP는 7승 10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삼성은 30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MVP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삼성의 라인스왑으로 시작된 3세트에서 '레이스' 권지민은 2세트처럼 트런들로 '비욘드' 김규석의 엘리스가 성장하지 못하도록 적극적으로 방해했다. 사이드 1차 포탑을 하나씩 교환한 삼성은 3버프 컨트롤에 성공하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 라인에서 앞선 삼성은 리산드라의 바텀 갱킹으로 나르와 엘리스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리산드라가 바텀으로 이동해 나르를 다시 잡는 동안 MVP는 블루 버프를 카운터 정글한 그레이브즈를 잡고 손해를 만회했다.

삼성이 두꺼비를 사냥하던 엘리스를 끊자 MVP는 탐 켄치와 진의 궁극기로 트런들을 잡고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삼성이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자 MVP는 군중제어기(CC) 연계로 그레이브즈를 잡고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잘 성장한 리산드라가 말자하를 솔킬하면서 MVP의 기세가 꺾였다.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한 삼성은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블루 버프 한타에서도 나르와 탐 켄치를 잡고 승리한 삼성은 글로벌 골드 차이를 6천 이상 벌렸다.

바텀에서 나르를 잡은 삼성은 MVP의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했다. MVP가 진의 궁극기로 한타를 열어 리산드라와 트런들을 잡는 동안 삼성은 탑 2차 포탑을 파괴했다. 미드 한타에서 나르를 잡고 승리한 삼성은 MVP의 바텀 억제기 포탑도 파괴했다.

밀리던 MVP는 과감하게 진입한 시비르와 리산드라를 잡으며 역습에 나섰다. 두 번째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한 MVP는 이후 한타에서 진의 궁극기로 트런들을 잡고 삼성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CC 연계로 시비르를 다시 잡은 MVP는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블루 버프 한타에서 엘리스와 리산드라를 교환한 MVP는 삼성의 탑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삼성이 바론을 사냥하자 MVP는 깊숙이 들어온 럼블을 CC 연계로 잡고 버틸 시간을 마련했다.

시비르를 노리던 MVP의 공격을 반격해 탐 켄치를 잡은 삼성은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고 넥서스로 향했다. 그러나 넥서스 앞 한타에서 MVP의 항전에 리산드라를 제외한 전원이 잡히면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MVP는 진을 중심으로 삼성의 진격을 막으며 저항을 계속했다.

두 번째 바론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MVP는 삼성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우면서 주도권을 빼앗았다.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사냥한 MVP는 삼성의 바텀과 미드 2차 포탑,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다.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탑 한타에서 말자하와 탐 켄치, 나르를 잡은 삼성은 MVP의 재생된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다행히 MVP의 챔피언이 부활하면서 경기가 끝나진 않았다.

킬 스코어 20대20. 한 번의 한타가 승패를 좌우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먼저 바론 지역을 장악한 삼성은 세 번째 바론을 사냥하고 재생된 MVP의 미드 억제기를 다시 파괴했다.

삼성이 두 번째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자 MVP가 한타를 열었지만 리산드라를 잡은 대신 엘리스와 탐 켄치가 잡혔다. 삼성은 경기를 끝내기 위해 넥서스로 돌진했다. MVP가 맹렬히 저항했지만 인원이 모자랐다. 결국 삼성이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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