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오랫동안 휴식기를 가진 디펜딩 챔피언 SKT T1이 삼성 갤럭시와 경기를 펼친다.
삼성과 SKT는 20일에 열리는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롤챔스)'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지난 11일 MVP와의 경기 이후 SKT는 한동안 경기가 없었다. 스프링 시즌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서머 시즌을 연이어 치르면서 지친 SKT 선수들은 짧지만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며 태세를 정비했다.
SKT가 쉬는 사이 ROX 타이거즈가 연승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현재 2위인 SKT와는 2승 차이다. SKT가 리그 1위를 노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다시 연승 행진을 이어가야 한다.
이번에 만난 상대는 9승 4패로 SKT를 바짝 뒤쫓고 있는 삼성이다. 삼성은 서머 시즌 들어 kt 롤스터 대신 '신(新) 3강'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성장했다. 1라운드에서 SKT에 0대2로 패했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물론 2라운드에서 kt와 ROX, MVP를 연파한 SKT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KT가 한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은 것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경기의 관전포인트는 SKT의 정글러-서포터 조합이다. 롤챔스 2라운드 들어 SKT는 정글러 그라가스, 서포터 알리스타 조합만 사용했다. 삼성이 이를 막을지 아니면 카운터 픽으로 대응할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리그 선두를 노리는 SKT는 이번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ROX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 과연 SKT가 삼성을 꺾고 ROX와의 선두 경쟁을 재점화할지 이번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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