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SW) 기업 세일즈포스가 국내 제조와 유통 시장 '고객 잡기'에 나섰다. IT업종에 집중된 고객군을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이투맥스는 12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 호텔에서 '세일즈 성장(Sales Growth)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 기반 기업간 거래(B2B) CRM 솔루션 회사다. 2000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코카콜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을 포함해 전 세계 17만 개 넘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3년 설립한 아이투맥스가 2010년부터 세일즈포스의 단일 총판을 맡으며 세일즈포스 라이선스 판매, 컨설팅, 교육 서비스를 수행중이다.
세일즈포스가 제공하는 CRM은 파이프라인, 영업시간 등이 부족한 기업 영업사원들의 스마트한 영업관리를 도와주는 SW다.
앞으로 세일즈포스는 세일즈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마케팅 클라우드 등을 앞세워 국내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세일즈포스의 국내 고객 중 30%는 IT 분야다. 제조, 서비스군이 20%대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세일즈포스 관계자는 "불확실한 기업 환경 속에서 영업 혁신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세일즈포스가 이를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세일즈 클라우드의 경우 딜(deal) 달성률 37%, 잠재고객 전환율 43%, 업무 생산성 44%, 예측 정확성 48% 증가라는 도입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주장. 특히 이는 37%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김근모 아이투맥스 대표는 “과거에는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총소유비용(TCO)를 줄이는 관점에서 고민해왔고 최근엔 비즈니스 민첩청에 대응하는 영역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그러나 클라우드는 이를 넘어 지속 성장을 위한 혁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제조, 유통 기업 대표와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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