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ROX, 환상적인 바론 오더로 진에어에 2대1 승리

[박준영기자] ROX 타이거즈가 환상적인 바론 오더로 진에어 그린윙즈에 2대1 승리를 거뒀다. 8승 3패를 기록한 ROX는 SKT T1, 삼성 갤럭시와 승패는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 밀려 3위를 유지했다. 진에어는 5승 6패를 기록하며 7위로 내려앉았다.

ROX는 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진에어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맞라인으로 시작된 3세트에서 진에어는 알리스타를 노리던 ROX의 공격을 받아쳐 브라움과 블라디미르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첫 교전에서 카시오페아가 2킬을 몰아먹으며 진에어가 미드 주도권을 잡았다. 진에어는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하며 초반 이득을 챙겼다.

양 팀은 주고받으며 경기를 이어갔다. ROX가 군중제어기(CC) 연계로 애쉬와 알리스타를 잡고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자 진에어는 부활한 애쉬와 알리스타를 탑으로 보내 CC 연계로 트런들을 잡고 탑 1차 포탑을 파괴하며 맞대응했다. ROX가 두 번째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하자 진에어는 ROX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진에어는 CC가 강력한 자신들의 조합을 이용해 ROX를 흔들었다. 진에어는 바텀 한타에서 이즈리얼과 트런들, 엘리스를 잡았다. 사이드 1차 포탑을 교환한 진에어는 CC 연계로 부활한 이즈리얼을 다시 잡고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밀리던 ROX는 레드 버프 한타에서 리산드라와 알리스타를 잡으며 반격에 나섰다. 진에어가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하자 ROX는 엘리스의 갱킹으로 탑에 홀로 있던 리산드라를 잡고 격차를 좁혔다.

진에어가 탑을 지키던 트런들과 블라디미르를 잡으며 ROX의 흐름을 끊었지만 바론 낚시에 실패하면서 ROX가 두 번째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바론 지역의 시야를 장악한 진에어는 두 번의 교전에서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애쉬의 궁극기로 브라움을 끊은 진에어는 CC 연계로 이즈리얼도 잡았다. 바론 사냥을 방해하던 엘리스와 트런들을 잡은 진에어는 바론과 세 번째 화염의 드래곤을 가져갔다.

ROX는 지난 SKT와의 2세트처럼 환상적인 교전으로 진에어가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을 막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진에어가 리산드라의 이니시에이팅으로 한타를 열어 트런들과 엘리스를 잡았지만 ROX의 반격에 리산드라와 카시오페아, 알리스타가 잡히고 말았다. 압박 끝에 진에어가 ROX의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하자 ROX는 진에어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ROX는 환상적인 바론 오더로 경기를 역전했다. 두 번째 바론을 사냥한 ROX는 한타를 열어 진에어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웠다. 탑 2차 포탑과 억제기를 파괴한 ROX는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