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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kt, 천신만고 끝에 CJ 잡고 시즌 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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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 박상면 중심으로 버틴 CJ를 2대1로 꺾고 2위 등극

[박준영기자] kt 롤스터가 천신만고 끝에 CJ 엔투스를 2대1로 꺾고 시즌 6승을 올렸다. 6승 2패 득실차 7을 기록한 kt는 SKT T1에 이어 단독 2위에 올랐다. 반면 CJ는 1승 8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kt는 25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CJ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CJ는 '운타라' 박의진을 '샤이' 박상면으로 교체했다. 올해 처음 롤챔스에 등장한 박상면은 이렐리아를 선택한 '썸데이' 김찬호에 트런들로 맞섰다.

3세트 선취점은 kt가 올렸다. CJ가 먼저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극기를 이용해 교전을 열었지만 리산드라가 순간이동으로 빠르게 합류하면서 그레이브즈와 트런들이 잡히고 말았다. CJ는 그레이브즈와 바드의 갱킹으로 시비르를 잡고 손해를 만회했다.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한 CJ는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kt는 CJ가 연 한타에서 격전 끝에 트런들을 잡고 탑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조금씩 앞서나갔다. 한편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바드의 궁극기를 활용해 엘리스를 끊은 CJ는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kt는 운영으로 CJ를 흔들기 시작했다. 압박 끝에 미드와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한 kt는 정글에서 그레이브즈를 끊고 바텀 2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CJ는 밀고 들어오는 kt의 공격을 받아쳐 이렐리아를 잡고 두 번째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해 격차를 좁혔다.

탑 한타에서 이렐리아와 시비르를 잡고 승리한 CJ는 리산드라도 잡고 바론을 사냥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CJ는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고 탑 한타에서 카르마를 제외한 kt 전원을 잡았다. 탑 2차 포탑과 억제기 포탑을 파괴한 CJ는 글로벌 골드 차이를 5천 이상 벌렸다.

kt가 미드 한타를 열어 그레이브즈와 바드를 먼저 잡았지만 남아있던 트런들이 너무 강했다. 이렐리아와 엘리스, 시비르를 잡고 승리한 CJ는 미드 2차 포탑과 억제기를 파괴하고 세 번째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해 승기를 잡았다.

불리한 상황에서 kt는 CJ가 사냥하던 바론을 스틸하고 트런들을 잡으며 돌파구를 찾았다. 억제기가 모두 재생된 상태에서 kt는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고 고립된 바드까지 잡았다. CJ의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한 kt는 역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팽팽한 경기는 미드 한타에서 CJ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우면서 kt로 기울었다. kt는 그대로 넥서스로 돌진했다. 뒤늦게 부활한 CJ가 최대한 버텼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kt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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