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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차세대 PC 운영체제는 '맥OS 시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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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 탑재로 스마트 기능 강화, 연속성과 아이클라우드 성능 개선에 초점

[안희권기자] 애플이 똑똑한 음성기반 디지털 어시스턴트 기능 시리를 탑재한 차세대 PC 운영체제(OS)인 맥OS를 선보였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개최된 애플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에서 차세대 PC 플랫폼인 맥OS 시에라를 발표했다.

맥OS 시에라는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 시리를 탑재해 더욱 스마트해졌다. 사용자는 시리를 이용해 음성으로 PC에 저장된 파일을 찾거나 인터넷을 검색을 할 수 있으며 아이폰에서처럼 문자를 작성해 보낼 수 있다.

애플은 맥OS 시에라에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모바일앱 창을 맥으로 불러와 작업내용을 기기간에 복사해 붙일 수 있도록 해 연속성을 더욱 강화했다.

애플의 연속성은 작업환경뿐만 아니라 브랜드 부문에도 반영됐다. 애플은 그동안 OS X으로 표기해왔던 PC 운영체제 이름을 iOS나 워치OS, tvOS 등의 다른 브랜드에 맞춰 맥OS로 바꿨다.

또한 이번 맥용 시리버전 출시도 iOS와 맥OS의 연속성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애플은 그동안 모바일 기기에만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채용해왔으나 이를 이번에 PC로 확대해 사용자가 맥에서도 음성으로 기기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맥OS는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맥기기에 가까이 하면 자동으로 잠금장치가 해제되는 오토언락 기능을 구현한다.

또 여러 단말기에서 작업한 내용을 하나의 클립보드로 불러와 관리할 수 있는 유니버설 클립보드 기능을 지원한다.

애플은 맥OS 시에라 베타버전을 7월에 공개하고 정식버전을 올 가을에 무료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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