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웅기자] 새누리당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8월 9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새누리당 지상욱 대변인은 13일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빨리 새로운 지도체제로서 새 출발을 하자는 의미에서 서두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차기 전대 날짜로 8월 9일, 8월 30일, 9월 5일 등 3개가 제시됐다. 하지만 지도체제 개편을 서둘러 총선 참패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지 대변인은 전당대회가 2016 리우올림픽 기간(8월5~21일)과 겹치는 것에 대해 "올림픽이 5일부터이기 때문에 국민의 관심이 올림픽으로 안 가는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서 복당 문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고 했다. 지 대변인은 "금주 목요일(16일) 복당 문제를 의논하기로 했다"며 "논의를 추가적으로 더 할지, 가부를 결정할지 목요일에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혁신비대위는 당 윤리위원회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방침을 내놓았다.
지 대변인은 "새롭게 강화된 윤리위는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는다는 의미로 영장실질심사에 응하지 않는 의원은 징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윤리위원장을 외부에서 영입하고 위원도 3분의 2를 외부인사로 채우기로 했다"며 "대표 임기와 관계없이 2년 임기를 보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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