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20대 국회 개원식을 앞두고 18개 상임위원장 후보군 윤곽이 드러났다.
12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자당 몫인 8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3개는 확정, 5개는 경선을 치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자당 몫 8개 상임위원장 인선을 완료했고, 국민의당도 2개 상임위원장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위원장은 여당 원내대표가 맡아 온 관례에 따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맡는다. 국방위원장과 정보위원장은 같은 당 김영우, 이철우 의원이 단독 입후보해 사실상 당선이 확실시된다.
나머지 5개 상임위원장을 두고는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법사위원장에는 여상규·권성동·홍일표 의원이, 정무위원장에는 김용태·이진복·김성태 의원이, 기획재정위원장에는 이종구·이혜훈·조경태 의원이, 안전행정위원장에는 유재중·박순자·이명수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에는 조원진·신상진 의원이 각각 입후보했다.
새누리당은 13일로 예정된 의원총회 전까지 최대한 조율을 거치되 끝내 교통정리가 되지 않을 경우 경선을 통해 상임위원장 후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더민주는 보건복지위원장에 양승조 의원, 국토교통위원장에 조정식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에 심재권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에 홍영표 의원,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김영춘 의원, 여성가족위원장에 남인순 의원을 각각 후보로 내정했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후보로는 김현미(3선·경기 고양) 의원, 윤리위원장 후보로는 백재현 의원(3선·경기 광명갑) 의원이 각각 발탁됐으며 김 의원과 백 의원은 국회 관례에 따라 1년 뒤 서로 맞바꿔 일하게 된다.
국민의당 몫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에는 유성엽 의원, 장병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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