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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로 활기 찾는 용산역 일대…어떻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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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주상복합, 대기업 사옥 등 개발 호재로 광역중심상권 부상

[조현정기자] 10년 만에 활기를 되찾은 용산이 주변 정비를 통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고 있다.

서울의 중심이었지만 용산 미군기지가 주둔하고 있어 개발되지 못했던 이 지역은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함에 따라 주변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용산 내 고급 주상복합 분양도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 용산역 앞 부지는 용산역 전면제2구역과 제3구역 도시정비사업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는 이 곳은 용산역 상권과 함께 신흥 황금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강로 일대 고급 주상복합 공급 이어져…부촌 확대

용산역은 기본적으로 인구가 많이 몰리는 곳으로 1호선, 경의중앙선, ktx역이 교차하는 곳이다. 4호선 신용산역도 함께 어우러져 있다. 여기에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호재도 있어 유입 인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교통 편의성에 따른 유입뿐 아니라 쇼핑을 즐기기 위해 유입되는 인구도 상당하다. 아이파크몰 백화점, 이마트, CGV 영화관 및 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인 HDC신라면세점이 오픈 한 이후 이 곳을 찾는 인구가 늘고 있다.

또 한강로 일대를 따라 공급된 용산역 전면제2구역 개발사업지인 '용산푸르지오써밋'과 제3구역 '래미안 용산' 주상복합 아파트가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고 국제빌딩주변 4구역 내 대규모 주상복합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공급된 용산시티파크, 파크타워 등과 함께 이촌동에서부터 용산역 일대를 잇는 신흥 부촌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이전 사례도 늘고 있다. 용산역 아이파크몰 내 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해 있으며 LG유플러스 본사, 대원미디어 본사, 교보생명 용산지사 등이 위치해 있다. 강북 단일 건물로는 최대 규모 오피스인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은 내년 6월 입주할 예정으로 이 일대 직장인들의 주거용 주택 수요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유동 인구 및 유입 인구, 여기에 고정 인구도 늘어나는 용산의 가장 핵심 상권인 용산역 주변이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용산역 전면제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용산역 바로 앞에 복합 쇼핑몰인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을 분양한다. 이 상업시설은 연면적 약 3만9천791㎡ 규모의 대지에 지하 2층~지상 2층(판매시설)과 지상 3층~지상 4층(업무시설) 총 208개 점포로 구성된다.

가장 큰 장점은 외부 동선을 거치지 않고 4호선 신용산역 3번 출구와 지하 1층과 지하 2층이 직접 연결된다는 점이다. 또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을 고려해 지하 2층에서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고정 수요 뿐 아니라 유동 인구도 잡을 수 있다.

인근 J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주변 4구역 개발로 향후 주변 집값도 오를 것으로 판단한 수요자들의 매입 문의가 많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용산역 기점 용산 민족공원까지 새로운 중심축 마련

용산구 개발 호재는 상권 확대를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용산 미군기지가 내년 말까지 모두 이전하는데 그 부지에 문화와 공원, 오피스가 어우러진 '용산 공원'을 개발할 계획이다. 여의도와 비슷한 규모로 총 2천848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총 8개의 박물관,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국제빌딩 주변 4구역 개발 사업도 윤곽이 나왔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8개동의 주상복합 및 업무 시설, 시민공원인 파크웨이를 조성해 용산 민족공원과 용산역을 연결해 주는 녹지축을 따라 새로운 중심축이 마련, 상가 권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Y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용산 일대는 단순 개발 사업이 아니라 서울의 상징이 되는 지역으로 남산에서 용산 공원, 용산 국제업무지구, 한강으로 이어지는 서울의 중요한 축"이라며 "주민들의 자부심도 높아졌다. 용산 4구역정비계획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은 동부이촌동은 부촌 이미지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용산역 주변 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일대 부동산 시장이 본격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며 "용산역 일대가 강남 못지않은 부촌으로 떠오를 수 있는 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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