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그리고 이제는 '공간 체험형' 음악 서비스의 시대가 왔습니다."
김성욱 KT뮤직 대표는 9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KT 뮤직은 국내 최초로 가상현실(VR) 기반 음악 서비스 '지니 VR' 출시와 함께 빅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 '지니 스마트 라이프'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지니VR은 KT그룹의 '기가VR' 프로젝의 일환으로 인기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 뮤직비디오 등 영상 콘텐츠를 VR 기반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에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장착하는 형태로 즐길 수 있다.
KT뮤직 이상협 시너지사업본부장은 "향후 아티스트 밀착 동행형 콘텐츠도 VR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KT 스포츠 생중계, 쇼케이스 등의 콘텐츠를 VR로 '생중계'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자체개발 엔진 기반 큐레이션 서비스까지
KT뮤직은 이와 더불어 내달부터 빅데이터 기반 큐레이션 서비스 '지니 스마트 라이프'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현재 제공되고 있는 700만곡 데이터, 100억건의 스트리밍 이력을 분석해 지니 이용자의 위치, 상황에 맞춰 맞춤형 음원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성욱 대표는 "향후에도 빅데이터 큐레이션 중장기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고객에게 최적화된 큐레이션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깜짝 출연해 직접 지니 VR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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