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부진의 늪에 빠진 롱주 게이밍과 CJ 엔투스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롱주와 CJ는 7일에 열리는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양 팀 모두 이번 시즌 개막 이후 3연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시즌 초반이라고 하지만 현재까지 두 팀이 보여준 경기력은 답답하기 그지없다.
그나마 롱주는 kt와의 경기에서 1세트를 빼앗으며 부진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조금은 찾을 수 있었다. 현재 '프로즌' 김태일이 라인업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유일한 미드라이너 '코코' 신진영이 미드를 든든하기 지키지 못한다면 롱주에게 승리공식은 작성 자체가 불가능하다.
원거리 딜러들의 부진도 롱주의 문제점이다. '퓨리' 이진용과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엠퍼러' 김진현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LOL은 '딜러' 싸움이다. 딜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이길 확률은 0%다.
CJ는 롱주보다 더 심각하다. 지난 스프링 시즌부터 따지면 8연패, 16세트 연속 패배라는 최악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CJ는 승리하는 방법을 완전히 잊어버렸다.
이러한 모습은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1세트에서 볼 수 있었다. CJ는 초반에 경기를 터뜨렸고 2억제기를 파괴하며 승리 직전까지 갔지만 한타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역전패했다. 밀릴 때는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현재 CJ는 지난 시즌 연패에 빠지며 결국 승강전으로 밀렸던 스베누 코리아와 비슷하다.
이번 경기에서 지는 팀은 무조건 최하위로 떨어진다. 시즌 초반에 벌어지는 단두대 매치. 과연 소중한 1승은 누가 챙길 것인지 팬들의 시선이 이번 경기에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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