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2017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과제 수요조사'를 30일부터 한 달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2017년 연구개발(R&D) 과제의 수요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문체부는 지난 27일 김종덕 장관 주재로 문화·체육·관광분야 연구개발 관리 기관(한국콘텐츠진흥원, 스포츠개발원, 저작권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의견을 감안해 앞으로 현재까지 연 1회 시행했던 수요조사를 상시로 수행하고, 지역 및 장르별로 '찾아가는 수요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첫 정기 수요조사인 '2017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 수요조사'는 내년 문체부 연구개발 사업의 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시행된다. 내년 문체부 연구개발 사업에는 800억원 이상의 금액이 투자된다.
이번 수요조사에서는 산업계와 학계, 유관기관, 연구기관, 일반 국민 등 누구든지 ▲문화콘텐츠 ▲문화예술 ▲스포츠 ▲관광 ▲저작권 ▲서비스 연구개발 등 문체부 전체 분야에 대한 수요를 제출할 수 있다.
2017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은 ▲킬러콘텐츠의 해외 진출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차원(3D) 등 문화기술 개발 ▲전통문화, 문화예술, 인문사회 등 국민 체감형 기술 개발 ▲문화·체육·관광 등 영역 간 융합 기술 개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개발 등에 초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오는 6월부터 서울과 전주, 대구, 제주 등 지역 현장 설명회와 게임·영화 등 주요 장르 대상의 협회·단체 설명회 등도 마련해 더욱 현장성 있는 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다.
제출된 수요는 과제 적합성 등에 대한 검토를 거친다. 내년 연구개발 과제는 올 하반기에 최종적으로 선정된다.
기술수요조사에 참여하기 원하는 기관은 '문화기술 연구개발 정보관리시스템'의 '2017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 기술수요조사' 메뉴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고, 수요조사서는 작성 후 전자우편을 통해서도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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