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상장을 앞둔 호텔롯데에 대해 신동빈 롯데 회장의 지배력 강화 행보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호텔롯데는 지난 18일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상장 전 호텔롯데 지분은 일본 롯데그룹이 99%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상장에서는 신주 발행 20%, 구주 매출 15%로 결정됐다.
이베스트증권 양형모 애널리스트는 27일 "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에 대한 경영권을 확보했으나 지배력은 약한 상황"이라며 "호텔롯데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배력 확보를 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호텔롯데는 상장 후 롯데홀딩스가 직접 지분율 24%,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를 통해 10%를 보유하게 된다. 롯데홀딩스는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 지분 31%를 보유하고 있다.
양 애널리스트는 "신동빈 회장이 보유한 지분을 발판으로 호텔롯데에 대한 직접 지배력 확보를 위한 행보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배력 확보 방안은 호텔롯데의 지분에 대한 직접 취득이나 우회를 통한 간접 확보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호텔롯데의 상장과 함께 롯데그룹의 변화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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