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소개될 신차들이 하나 둘씩 베일을 벗고 있다.
이번 부산모터쇼에 출품되는 신차들은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굴 모델들로 고급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친환경차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부산모터쇼 사무국에 따르면 다음달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부산모터쇼에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5대와 아시아 프리미어(아시아 최초 공개) 5대를 포함해 총 46개의 신차가 소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2번째 신차 'G80' 첫 선
업체 출품현황을 보면 월드 프리미어로는 현대·기아차와 제네시스 브랜드, 만트럭코리아가 신차를 공개한다.
만트럭을 제외하고는 업체 측의 보안 요청으로 모델명이 공개되진 않은 상태. 다만 현대차는 'RM16' 등 스포츠 콘셉트카를, 기아차는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G80'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G80은 지난해 출범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신차로, 오는 7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G80을 가솔린 3.3 터보와 디젤 2.2 모델로 각각 출시, 수입 럭셔리 디젤 세단과 본격 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프리미어로는 한국GM이 선보일 6세대 '카마로'에 시선이 쏠린다. 쉐보레의 대표적인 스포츠카인 카마로는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한 '범블비'로 유명한 차로, 올해 하반기 국내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 프리미어로는 르노삼성의 QM5 후속 모델 'QM6'가 가장 눈길을 끈다. QM6는 코리아 프리미어 중 유일한 풀체인지(완전 변경) 모델로, 르노삼성이 르노그룹 내에서 주도적으로 개발한 신차다. 르노삼성은 QM6를 통해 하반기 국내 SUV 시장의 고급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고급 SUV 및 친환경車, 모터쇼 전면에
이번 부산모터쇼는 최근 자동차업계 트렌드를 반영해 고급 SUV 및 친환경차들이 무대 전면에 선다.
SUV 차종으로는 르노삼성 QM6를 비롯해 폭스바겐의 신형 티구안, 재규어랜드로버의 최초 퍼포먼스 SUV인 'F-페이스' 및 콤팩트 SUV 컨버터블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등이 출격한다. 럭셔리카 브랜드에서도 마세라타 '르반떼', 벤틀리 '벤테이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폭스바겐과 재규어랜드로버의 신차들은 하반기 회사의 성장을 책임질 주요 모델들이기 때문에 각 브랜드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 배출가스 조작 여파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친환경차 분야에서도 눈여겨볼 신차들이 등장한다. 그 중 한국GM은 주행거리연장전기차(EREV)인 '볼트(Volt)'를 부산모터쇼에서 소개하고,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르노삼성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출품 차량 리스트에 올렸다.
아울러 BMW는 3시리즈의 첫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인 '330e'를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고, 토요타는 주력 수소차인 '미라이'를 코리아 프리미어로 앞세워 친환경 모델 6대를 전시할 계획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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