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CJ그룹은 손경식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정부 초청으로 방한한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창조경제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CJ E&M을 방문해 식품기업에서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 과정과 사업 현황 등을 듣고 한-인도네시아 문화 교류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CJ그룹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CJ인도네시아 버나드 켄트 손닥 고문,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 CJ대한통운 박근태 대표, CJ E&M 김성수 대표, CJ CGV 서정 대표, CJ인도네시아 지역 본부장 손용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대통령 외에도 렛노 외무부 장관, 다르민 경제조정부 장관, 렘봉 무역부 장관, 뜨리아완 창조경제청장 및 존 주한인니대사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환담에 앞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CJ E&M 내 문화창조융합센터와 제작 시설을 견학하고 오감체험특별관 '4DX'와 다면영상시스템 '스크린X' 영화를 감상하는 등 CJ그룹의 문화 콘텐츠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CJ그룹은 1988년 인도네시아 파수루안에 바이오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0억 달러(1조1천7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약 9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뚜레쥬르, 가공식품, 극장 등 진출 분야를 다각화 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에 청소년 무료 영화 교육 프로그램 '토토의 작업실', '한·인니 영화제', 지역 특산물 판매 등을 운영하며 양국의 문화교류와 동반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손경식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1988년 바이오 사업을 시작으로 식품, 물류, 생명공학, 문화 등 CJ의 주력 사업 대부분이 진출해 있는 중요한 국가"라며 "창조경제를 선도한 CJ의 성공 케이스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정부기관 및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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