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KT가 IPTV와 위성방송 합산 817만명으로 지난해 전체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17일 발표한 '2015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천786만명이다.
매체별로는 종합유선방송이 1천379만명으로 49.5%를 차지했다. IPTV가 1천99만명(39.4%), 위성방송이 307만명(11%)을 각각 기록했다.
사업자별로 KT가 510만명으로 전체 유료방송 시장 18.3%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CJ헬로비전 382만명(13.7%), SK브로드밴드 335만명(12%), 티브로드 325만명(11.6%), KT 스카이라이프 307만명(11%) 순이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를 합산할 경우 시정점유율은 29.3%다.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법정 상한은 33.33%다.
가입자 종류별로는 개별 가입자가 1천596만명으로 57.2%를 기록했다. 하나의 명의로 다수 서비스를 제공받는 복수 가입자는 932만명(33.4%)이다. 사업자와 공동주택 등 단체가입자는 257만명(9.2%)이다.
이번 조사에선 공동주택 관리실과 계약을 체결하는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자 61만명과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 가입자 12만명은 제외됐다. 시장점유율 규제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래부 이정구 방송진흥정책국장은 "공정한 유료방송 경쟁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도입된 시장점유율 규제제도의 첫 적용 결과인 만큼 객관적이고 정확한 통계산출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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