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옥시 사태 청문회, 조속히 개최해야"

[조현정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1일, '옥시 사태'와 관련, 청문회 개최를 거듭 요구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옥시 사태를 계기로 우리 더민주가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도 정부와 여당이 이에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히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해서 국민들이 안전을 기대할 수 있도록 절차를 취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은 정부에게 세금을 낸다. 그러면서 정부나 정치권이 국민 생활 안전을 보호해 달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사항"이라며 "이런 점에 정부와 정치권이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국민 안전과 보호를 위해 노력했나"라고 비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에 대해 새누리당의 전향적인 태도를 주문했다.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해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지만 어제 상임위에서는 관련 법과 제도를 무산시켰다"며 "왜 말과 행동이 다르냐. 20대 총선 민의 받들어 해결할 것처럼 말해놓고 상임위에서는 단 1개 법안도 통과하지 못하도록 했다.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을 국민이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