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kt 롤스터가 MVP 치킨마루를 꺾고 3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2라운드'에서 MVP에 3대1로 승리했다.
프로스트에서 진행된 1세트에서 현성민이 트리플 체제를 구축하자 전태양은 밴시를 준비했다. 현성민이 여왕을 빠르게 늘리자 전태양은 화염기갑병과 밴시, 해방선으로 공격에 나섰다.
본진과 앞마당을 동시에 공격한 전태양은 일벌레 28마리를 잡고 승기를 잡았다. 전태양은 해방선과 화염차로 현성민을 계속 괴롭혔다. 일벌레 49마리를 더 잡은 전태양은 해방선과 밴시, 화염차로 결정타를 날렸다. 결국 전태양이 승리하며 kt가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만발의 정원에서 정지훈은 병영을 고병재 본진 근처에 건설하며 필살기를 준비했다. 사신을 생산한 정지훈은 고병재의 본진에 난입해 건설로봇 11기를 잡았다. 고병재는 화염차를 빠르게 생산해 정지훈의 사신을 막고 반격에 나섰다.
뒤가 없는 정지훈은 사신을 계속 생산해 공격했지만 그사이 고병재는 화염차 2기와 사신으로 정지훈의 본진을 습격했다. 정지훈의 본진을 점령한 고병재는 정지훈의 마지막 사신 공격을 화염차로 방어했다. 결국 고병재가 승리하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3세트는 어스름 탑에서 진행됐다. 트리플 체제를 완성하고 관측선으로 김동원의 체제를 확인한 주성욱은 추적자로 김동원의 의료선을 모두 잡았다. '점멸'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추적자로 김동원에게 피해를 준 주성욱이 주도권을 잡았다.
김동원이 추가 멀티를 시도했지만 주성욱은 허용하지 않았다. 광전사까지 합류한 주성욱의 공격을 김동원이 필사적으로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주성욱이 승리하며 kt는 2대1로 앞서나갔다.
4세트는 궤도 조선소에서 펼쳐졌다. 한재운은 12시 지역에 몰래 우주관문을 건설했다. 예언자를 생산한 한재운이 견제에 나섰지만 탐사정 4기만 잡고 김대엽의 반격에 잡히고 말았다. 두 번째 예언자 견제도 김대엽에게 막혀버렸다.
먼저 두 번째 멀티를 확보하고 '점멸'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김대엽은 파수기와 불멸자, 차원분광기를 생산해 전면 공격에 나섰다. 파수기의 '역장'과 과 추적자의 '점멸'을 활용한 김대엽의 공격을 한재운은 버티지 못했다. 결국 김대엽이 승리하며 kt가 경기를 잡았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kt는 3승 2패 득실차 3을 기록하며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반면 MVP는 kt에 패하는 바람에 SKT를 3대0으로 꺾은 삼성에 득실차에서 밀려 5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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