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ROX 타이거즈를 꺾고 롤챔스 5회 우승과 3연패를 달성한 SKT T1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나타냈다.
SKT T1은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이하 롤챔스 스프링) 결승전에서 ROX 타이거즈를 3대1로 격파하고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SKT는 작년 롤챔스 스프링과 서머, 올해 스프링을 연속 우승하며 3연패를 달성했다.
경기 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SKT 최병훈 감독과 김정균·이정현 코치, 선수들은 "MSI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작년 처음 열린 MSI에서 SKT는 롤챔스 스프링 이후 준비 기간 부족과 컨디션 조절 실패 등으로 인해 결승전에서 중국 EDG에 2대3으로 패하며 아쉽게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MSI는 라이엇게임즈에서 개최한 대회 중 SKT가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대회다. 현재 전 세계 리그가 모두 종료된 가운데 SKT만 MSI에 2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에서 맹활약한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RNG에 '롤드컵 2014' MVP인 '마타' 조세형 선수가 있긴 하지만 '울프' 이재완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우리가 더 승산이 높다"고 말했다.
김정균 코치도 반드시 이기겠다는 말을 남겼다. 김 코치는 "1라운드에서 7위로 시작했지만 열심히 해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SKT T1의 선수와 사무국 모두가 열심히 한 결과"라며 "이번 MSI에서는 지난 결승전에서 꺼냈다가 패했던 르블랑과 우르곳, 노틸러스로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MSI에 유일하게 2연속 진출한 것에 대해 최병훈 감독은 "2연속 출전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중국의 RNG가 잘하긴 하지만 위협적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SKT는 오는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MSI에서 전 세계 1위 팀들과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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