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NH투자증권은 국내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펀드 랩 서비스인 'QV로보 랩(디셈버)'을 20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컴퓨터 알고리즘이 고객 데이터와 금융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투자 포트폴리오와 상품을 추천하는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다.
QV로보 랩은 디셈버앤컴퍼니의 로보어드바이저 엔진을 통해 매일 전 세계 금융상품의 가격을 분석해 제시하는 글로벌 펀드 포트폴리오에 투자한다.
로보어드바이저가 분석한 펀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랩은 국내 최초다.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했던 전 세계 금융 상품의 가격 변화를 로보어드바이저 엔진이 분석해 신뢰성 있는 투자정보인 '시장 가격'을 반영한 글로벌 펀드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고객의 투자성향을 4~5가지 그룹으로 구분해 통합 운용하는 형태였다면, QV로보 랩은 가입 시점에 따라 시장 상황을 고려해 모든 고객의 계좌를 개별 운용한다.
모든 계좌를 개별적으로 운용하는 로보어드바이저는 해외 유수의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에게도 찾아보기 어려운 구조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QV로보 랩의 자문을 담당하는 디셈버앤컴퍼니는 지원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이 IT 개발이 가능한 IT 회사로, 로보어드바이저 엔진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머신러닝'을 활용했다.
이 랩은 10~30개의 펀드 포트폴리오로 구성되며, 최소 가입금액은 1천만원이다. 랩 수수료는 연 0.7%(후취)와 성과보수로 구성된다
NH투자증권 권순호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QV로보 랩은 국내 최초의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랩 서비스로 자산을 합리적으로 보호하면서 증식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글로벌 분산투자의 쉽고 효율적인 투자의 길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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