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가 구조조정 논의 업종 없어"

[김다운기자]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경기민감형 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과 구조조정 지원방향을 논의하는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협의체'에서 기존 조선, 해운, 건설, 철강, 석유화학 등 5개 업종 외에 구조조정을 논의할 다른 업종은 추가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작년 10월, 11월에 걸쳐 금융위원장이 주재하고 기재부, 산업부, 국토부, 해수부 차관들이 참석하는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협의체를 2차례 개최해 조선, 해운, 건설, 철강, 석유화학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원칙과 공급과잉 해소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해당 부처 국장들이 참석하는 구조조정협의체 실무회의를 2차례 개최해, 5개 업종의 구조조정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추가로 공급과잉 해소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는 업종이 있는지 여부도 검토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까지 5개 업종을 제외하고 추가로 협의체에서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는 업종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관련 부처들은 앞으로도 글로벌 산업동향, 공급과잉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조만간 금융위원장이 주재하는 3차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협의체를 개최해 5개 업종의 구조조정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