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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투표 막바지, 여야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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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빙 승부 예상 지역 많아…막판까지 투표 독려

[윤미숙기자] 13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4.13 총선 투표가 어느덧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투표 마감까지 2시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 각 정당은 긴장 속 투표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승부처인 수도권을 중심으로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지역이 수두룩한데다 여야 텃밭 역시 각 당 내부의 공천 갈등으로 크게 흔들린 상태다.

이에 따라 여야는 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이날도 잇달아 투표 독려 메시지를 내놓으며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데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체 투표율에 따라 정당별로 희비가 엇갈리던 시대는 끝났다"며 "더 많은 유권자들이 오후 늦게라도 꼭 투표장을 찾아 투표권을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은 "국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주권자의 위대한 힘을 꼭 투표로써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희경 대변인은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꿀 것"이라며 "오늘이 양당 담합체제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는 '정치 혁명의 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중앙당사에,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의원회관에 각각 상황실을 꾸렸다. 상황실에는 투표와 개표 현황을 볼 수 있는 TV가 10여대 설치돼 있으며 개표가 시작되면 당 지도부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졌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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